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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분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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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經)·사(史)·자(子)·집의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 도서를 분류하는 데 처음으로 사용된 분류법은 한(漢)나라의 유향(劉向)과 그의 아들 유흠(劉歆)이 만든 7분법이었으나, 관청의 목록에서 4분법을 채택함으로써 후에는 4분법이 그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4부분류는 위(魏)나라의 정묵(鄭默)이 만든 〈중경부 中經簿〉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를 순욱(荀勖)이 수정하여 〈신부 新簿〉를 만들었다. 이때의 4부분류는 갑·을(乙)·병(丙)·정(丁)이라 하여 명칭도 없었으며, 순서도 경·자·사·집의 순이었다. 지금의 4분법의 토대는 〈수서 隋書〉 경적지(經籍志)에 이르러서 확립되었다.

4부의 내용을 보면 경부는 사서오경을 비롯하여 유가의 경전과 그 주석서, 자서(字書) 및 운서 등이 포함되며, 사부는 역사와 지리에 관계된 서적을 포함한다. 자부는 유가·법가·도가·석가(釋家) 등의 여러 사상가들과 농학·의학·기술 등의 기술서를 포함하고, 집부는 시문집(詩文集) 등과 문학에 관계된 서적을 포함한다. 이 분류법은 청말까지 사용되었는데, 점차 서양의 많은 서적들이 전해지자 4가지 범주에 넣을 수 없는 분야의 책들이 늘어나 이 분류법은 더이상 적용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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