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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3,579(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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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섬 |
면적 | 52.80㎢ |
소재지 |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
요약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에 속한 섬.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에 있는 섬. 목포시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져 있다. 본래는 여러 개의 섬이었으나, 연안류에 의한 퇴적작용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큰 섬을 이루었다. 섬의 모양이 마치 날아가는 새와 같다 하여 비금도라 했다고 전한다. 삼한시대에 처음으로 당두마을에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유배된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최고지점은 255m로 섬의 남서쪽에 솟아 있으며,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중앙은 동서방향으로 평야가 펼쳐져 있고, 동쪽은 성치산(164m)을 중심으로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북쪽 해안은 모래해안을 이루며, 서쪽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높이 5~10m 가량의 해안절벽이 많다. 특히 동남쪽 해안은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곳곳의 작은 섬들과 연결되는데, 대부분 염전으로 개간되었다.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다. 북가시나무·녹나무·후박나무·구실잣나무·사철나무 등 난대성식물이 주로 자란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마늘·양파·시금치 등이 생산되며, 시금치와 마늘의 생산량이 많다. 연근해에서는 농어·조기·가자미·장어·문어·낙지·해삼·새우 등 다양한 어종이 어획되고, 김·미역 등의 양식도 행해진다. 호남지방에서 소금이 가장 먼저 생산된 곳으로, 염전업이 활발하여 천일염이 특산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비금도의 염전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북서쪽 모래해안에서는 규사가 많이 산출된다. 취락은 해안가 곳곳에 산재한다. 유적으로 고려시대 때 축성된 성치산성지와 고분이 있다. 서쪽 해안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북쪽 해안에는 원평해수욕장·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있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면적 52.80㎢, 해안선 길이 87.84km, 인구 3,57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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