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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총면적 2,039.1㎢ 가운데 육지가 약 17%, 해양이 약 83%를 차지한다. 1981년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금오도, 홍도, 도초도, 우미도 등 약 2,300여 개의 섬들을 포함한다.
다도해 일대는 후빙기의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선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다. 기후는 위도가 낮고 연중 난류가 흘러 온난다습한 해양성기후를 보인다. 식생은 난대림지역으로 상록활엽수림이 울창하며, 섬에서만 자생하는 특유식물들이 많다.
국립공원 일대는 주요교통로였으며, 중국·일본과의 문화적 교류가 빈번했던 곳이며 삼별초 항전, 이충무공유적 등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금오도지구, 거문도·백도지구, 나로도지구, 완도해상지구, 조도지구, 도초도지구, 흑산도·홍도지구, 만재도지구 등 8개 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총면적 2,039.1㎢ 가운데 육지가 약 17%, 해양이 약 83%를 차지한다.
1981년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동쪽으로는 금오도, 서쪽으로는 홍도, 북쪽으로는 도초도와 우미도에 이르는 범위에 약 2,300여 개의 섬들을 포함하고 있다.
다도해 일대는 후빙기의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지역이 침수되면서 수많은 섬·만·반도가 형성되어, 해안선이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다. 지질구조를 보면 선캄브리아기의 화강편마암이 지각변동으로 복잡한 구조를 갖게 되었다. 토양은 적황색·적색토가 대부분이다. 기후는 위도가 낮고 연중 난류가 흘러 온난다습한 해양성기후를 보인다.
특히 비가 많고 겨울이 따뜻하나, 7·8월에 태풍의 피해를 자주 입는다. 식생은 난대림지역으로 상록활엽수림이 울창하며, 섬에서만 자생하는 특유식물들이 많다. 다도해해상공원은 금오도지구, 거문도·백도지구, 나로도지구, 완도해상지구, 조도지구, 도초도지구, 흑산도·홍도지구, 만재도지구 등 8개 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금오도지구는 금오도·돌산도·안도를 포함한 지역이다.
이 일대는 한려수도로 이어지는 뱃길이며, 풍부한 어장, 미역양식장으로 좋은 조건을 갖고 있다. 금오도의 유송해수욕장, 돌산도 남단에 발달한 해식애와 향일암 및 흔들바위, 안도의 서고지해수욕장 등으로 유명하다.
거문도 및 백도지구는 여수시 삼산면 일대이다. 어업전진기지인 거문도는 여수-제주 간을 연결하는 선박의 기항지이며, 덕촌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백도는 1979년 명승지 7호로 지정된 곳으로 자연의 신비함을 그대로 안고 있다.
해식애·해식동 등 독특한 형태를 지닌 바위섬 36개가 어우러져 아름다우며, 희귀한 종의 조류와 풍란·석란 등의 아열대식물이 많다.
나로도지구는 고흥군 도화면의 남해안 일대와 외나로도·지죽도를 포함한 지역이다. 나로도에는 어업전진기지인 나로도항이 있다. 그러나 연안어선들이 어획물을 서울·부산·광주 등의 대소비지로 운반하기 위해 여수항·부산항 등에 선착함에 따라 어업전진기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최근에는 일본수출용 삼치·새우를 실은 선박만이 입항하고 있다. 녹동항에서 1km 정도 떨어진 소록도에는 나병환자 갱생원이 있으며, 이밖에 소록도해수욕장·소록도공원 등이 있다.
완도해상지구는 완도의 남쪽 해안 일대를 비롯하여 보길도·소안도 등을 포함한 지역이다. 완도항 내의 주도는 상록수로 우거져 있으며, 정도리에는 청환석(靑丸石)으로 이루어진 자갈해변인 구계등(九階嶝)이 있다. 완도는 1969년 완도교가 군외면 원동리에서 달도를 거쳐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까지 건설됨에 따라 육지와 다름없는 곳이 되었다.
이 다리의 건설로 해남·강진·광주 간을 잇는 버스가 통행하고, 김·미역·생선 등의 운반도 원활해졌다. 완도읍 죽청리에 이도재 송덕비가 있다. 보길도는 〈오우가〉·〈어부사시사〉 등의 시조를 남긴 고산 윤선도가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정착한 곳으로 유명하다. 동백나무·황칠나무·비자나무·후박나무가 자란다. 이밖에 보길도해수욕장과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신지도의 신지해수욕장이 있다.
조도지구의 진도는 진돗개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도의 의신면 모도리와 고군면 회동리를 연결하는 바닷길 2.8km의 회동기적지(回洞奇蹟地)가 있다.
이곳은 매년 3월이면 바다가 갈라지는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이밖에 임회면의 남도석성(사적 제127호), 군내면의 용장산성(사적 제126호)·백조도래지(천연기념물 제101호), 조도면의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212호), 금골산의 5층석탑 등이 있다.
도초·비금도지구는 신안 앞바다 일대로 해식애와 맑은 백사장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비금도를 비롯한 신안군 내 여러 섬들에서는 염전업이 활발하여 도내 생산량의 2/3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강달어·꽃게 등이 많이 잡히며, 비금명사십리해수욕장과 서산사가 있다. 또한 조도면 방축리 도독도 앞바다에는 송·원대의 유물이 매장되어 있는 해역이 해저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흑산도 및 홍도지구에 속하는 대흑산도는 황해 해상의 유일한 도서어업전진기지로 홍도에 이르는 길목에 있으며, 주변 해역에서 어획되는 홍어가 유명하다.
홍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목포에서 뱃길로 130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오랜 지질시대에 걸친 지각변동과 해풍·파랑에 의한 침식으로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 있다. 또한 바닷물이 매우 맑아 수심 30m 깊이의 해초류까지 들여다볼 수 있으며, 동백·문주란·풍란 등 많은 희귀 식물류와 곤충류가 서식하고 있다.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관광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무인도들과 기묘한 형상의 독립문·탑섬·병풍바위·석화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죽항리에 자갈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 있다.
만재도지구는 진도로부터 약 60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절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후박나무 자생지로도 알려져 있다.
국립공원 일대는 예로부터 공물(貢物)을 중앙으로 수송하는 주요교통로였으며, 중국·일본과의 문화적 교류가 빈번했던 곳이다.
또한 삼별초 항전, 이충무공유적 등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옛 문화자원과 자연경관을 유지하고 있어 관광지로서의 개발전망이 밝다. 그러나 아직까지 각 도서를 연결하는 정기여객선의 운항이 빈번하지 못하여 관광객의 유치나 각 섬간의 연계가 활발하지 못하다. 관광객의 증가에 따른 교통수단의 구조적인 개선과 특산물 개발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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