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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카롤 1세와 함께 근대 루마니아 건설의 주역이었으며 오랫동안 총리를 역임했다(1876~88).

부쿠레슈티에서 1848년 혁명에 참가했다가 파리로 피신해 도나우 강변의 공국인 몰다비아와 왈라키아의 통일과 자치를 쟁취하기 위해 일했다. 알렉산드루 쿠자 공이 두 공국을 루마니아에 합병하자 형 두미트루와 함께 루마니아 자유당을 만들었다.

1866년 쿠자가 물러나고 나중에(1881) 국왕 카롤 1세가 된 호엔촐레른 지크마링겐 가문의 카롤이 루마니아 공으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그뒤 재무장관이 되어 1866년의 루마니아 헌법을 기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870년 반왕정 쿠데타가 발생한 후 직책을 잃었으나 그후 다시 복귀해 1881년 잠깐 동안을 제외하고 1876~88년 줄곧 총리를 역임했다. 그는 독재적이고 부패한 정치를 폈으나 한편으로는 헌법 및 토지 개혁의 공로를 세웠고, 개인적인 매력도 지니고 있었다.

1883년에는 독일 및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동맹을 체결하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나이가 든데다 군대부정사건까지 겹쳐 결국 1888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