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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9년 왈라키아 공국과 합병되어 루마니아가 되었으며, 이름은 몰도보 강에서 유래되었다. 14세기초에 드라고시가 이끄는 볼라키아인들이 헝가리가 지배하고 있던 카르파티아 산맥의 마라무레슈로부터 이 지역 남쪽으로 이주해왔다. 1349년경 보그단 공(公)이 통치하고 있을 때 독립을 획득했다.

몰다비아 공국의 세력이 가장 강했을 때는 영토가 베사라비아까지 뻗었으며, 북쪽 및 북동쪽은 드네스트르 강, 남쪽으로는 흑해, 도브루자 지방, 왈라키아 지방, 서쪽으로는 트란실바니아에 접해 있다. 이 공국은 헝가리와 폴란드의 공격을 막았으며, 슈테판 공 4세(대제, 1457~1504 재위) 때는 투르크의 침입에 대항하여 독립을 지키려고 애썼다. 그러나 슈테판 대제가 죽자 후계자인 아들 보그단 3세(1504~17 재위)는 투르크의 황제에게 공물을 바쳐야 했다.

16세기 중반에 이르러 몰다비아는 오스만 제국에 공물을 바치는 자치속국이 되었다. 그후 300여 년 간 몰다비아 공국은 몇 번의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투르크의 지배를 받았다. 그 몇 번의 기회란 몰다비아가 투르크의 지배를 거부했던 때로, 예를 들어 투르크가 더 많은 공물을 바칠 것을 요구한 데 대해 존 공(1572~74 재위)이 저항했을 때, 왈라키아의 마이클 공이 왈라키아·몰다비아·트란실바니아 공국을 합병했을 때(1600), 폴란드의 몰다비아에 대한 종주권을 인정했을 때(1601~18) 등이었다. 투르크인들은 몰다비아의 시장을 독점하고 군주를 선출했는데, 때로는 뇌물을 바친 자가 군주로 선출되기도 했다. 그결과 군주는 최초에는 순수 왕족 가운데서 나왔으나, 1711년 이후에는 오스만 제국에서 막대한 정치·경제권을 쥐게 된 그리스의 파나리오트에서 나오게 되었다.

18세기에는 몰다비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러시아와 투르크와의 분쟁이 시작되었다. 1774년에는 계속 투르크의 종주권을 인정하면서도 러시아의 섭정을 받았다. 또한 이때 북서쪽의 부코비나를 오스트리아에 빼앗기고, 1812년 부카리스트 조약으로 베사라비아를 러시아에게 양도했으며, 1821년 봉기 후에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던 파나리오트 정권이 물러났다. 러시아의 섭정을 받던 동안 일련의 정치·경제 개혁이 있었으며, 레글르망 오르가니크가 헌법으로 채택되었다(1832).

1859년 고조되고 있던 루마니아의 민족주의 운동에 영향을 받아 몰다비아 집권의회의 투표로 알렉산드루 이온 쿠차가 통치하고 있던 왈라키아 공국과 합병하여 단일국가인 루마니아가 되었다. 그러나 공식적인 통합은 1861년에 있었다.

1924년 소련이 드네스트르 강 동쪽에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자치공화국을 세웠다. 1878년에 독립한 루마니아가 1940년 프루트 강 동쪽의 유서깊은 몰도바 일부를 소련에 양도함으로써 이 지역은 몰도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었다.→ 몰도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