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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러드야드 키플링, 화가 에드워드 번 존스 경과는 친척이 되며 아버지가 이루어놓은 여러 중공업회사의 경영을 맡아보다가 1908년 하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916년 12월 앤드루 보너 로의 원내비서관을 거쳐 로이드 조지 내각의 재무장관에 올랐고 1917~21년 재무위원회의 금융간사로 재임한 뒤 상무장관으로 임명되었다. 1922년 10월 볼드윈은 보너 로와 협력해 로이드 조지의 연립내각을 해체시켰고 얼마 후 로가 보수당 내각의 총리로 취임하자 재무장관으로 지명되었다.

1923년 1월 스탠리 볼드윈은 전쟁부채의 협상을 위해 워싱턴 D. C.에 파견되었으나 예상 외의 불리한 조건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적지 않은 원성을 샀다. 건강이 악화된 보너 로에게 더이상의 직무수행이 어려워지자 1923년 5월 22일 국왕 조지 5세는 스탠리 볼드윈에게 새로운 내각의 조직을 요청했다. 볼드윈의 1차 내각은 보호관세에 대한 반발로 말미암아 1924년 1월 22일 붕괴하고 만다. 1924년 11월 4일 램지 맥도널드의 노동당 내각에 이어 볼드윈의 2차 내각이 시작되었다.

1926년 5월 4일 계속되는 경제불황이 총파업을 초래하자 총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요산업체의 가동을 위해 자원노동을 허용했으며 노조 집행부가 파업을 취소할 때까지 일체의 협상을 거부했다. 이듬해 볼드윈은 반노조 성향의 '노동쟁의조정법'을 통과시켰다. 실업문제와 노동쟁의조정법이 이슈가 된 1929년의 총선에서 보수당이 참패하자 스탠리 볼드윈은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1931년 맥도널드의 거국연립내각의 추밀원장관으로 임명된 볼드윈은 자유당 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10％의 종가세 부과와 오타와 협정(1932)을 성사시켰으며 이에 따라 상당수의 자유당 각료들이 보호무역주의에 불만을 품고 내각에서 물러나게 된다. 1933년 아돌프 히틀러의 독일 총리취임은 유럽 각국에 하나의 위협으로 다가왔지만 파급효과를 두려워한 볼드윈은 재무장과 강경외교노선의 채택을 주저하고 있었다.

1935년 6월 7일 볼드윈은 다시 총리직에 취임했고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침공, 독일의 라인란트 회복 그리고 스페인 내란에 대한 파시스트의 간섭 등 일련의 국제위기에 직면해 직접적인 논평과 대응조치를 유보한 채 군비강화에 치중했다. 볼드윈 내각은 1935년 외무장관 새뮤얼 호어가 피에르 라발 프랑스 총리와 회동,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점령을 승인하자 대대적인 비난을 받게 되었다. 그무렵 국내적으로는 새로이 등극한 에드워드 8세가 미국의 이혼녀 월리스 워필드 심프슨 부인과의 결혼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왕실의 위신과 대영제국의 단결에 하나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었다.

1936년 12월 10일 볼드윈은 국민의 의사에 부응하여 에드워드 8세의 퇴위문제를 종결시켰다. 5개월 후 네빌 체임벌린에게 총리직을 인계했으며 백작위 서임과 함께 정계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