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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독일의 주요강.
(영). Weser River.
옛 서독 지역 내에서만 흐르는 주요강으로, 두 원류인 풀다 강과 베라 강이 뮌덴 시 부근에서 합류하여 베저 강이 되며, 북해까지 북쪽으로 440㎞를 흐른다.
주요지류로는 알러·레줌·게스테·디멜·오흐툼·훈테 강 등이 있다.
민덴 바로 아래에서 미텔란트 운하의 송수로가 베저 강을 가로지르며, 루르 지역에 있는 이 강을 서쪽의 라인 강 및 동쪽의 베를린에 있는 수로들과 연결해주고 있다. 민덴에서 브레멘까지의 135㎞ 구간이 직선화되었으며, 그 사이에 8개의 수력발전용 댐이 건설되었다. 그결과 이 구간은 자체 무게 1,200t까지의 배들이 왕래할 수 있게 되어 베저 강 하류의 선박운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강 하류까지 운하시설을 확대함으로써 3.5m의 간만 차이가 있는 북해의 조류가 브레멘 댐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퀴스텐 운하는 하류를 도르트문트-엠스 운하와 연결시켜주고 있으며, 또다른 소규모 운하가 브레머하펜에서 엘베 강 하류까지 연결되어 있다.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으로 인해 배저 강 유역에는 일찍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8세기경의 종교 관련 건물들 가운데는 풀다 수도원과 목재로 지은 최초의 브레멘 교회가 있다. 이러한 여러 기관들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번영을 누렸고, 획스터 부근, 클로스터코르베이, 민덴, 베르덴, 브레멘 등에는 아직도 종교단체 건축물들이 남아 있다. 많은 세속 건물들도 보존되어 있다. 20세기에 배저 강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여러 도시들은 교역과 산업에 있어 점차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도시로는 브레머하벤·브레멘·뮌덴·카셀 등이 있다.
베저 강 유역의 식물과 동물은 중앙 유럽의 동식물을 대표하는 것들이다. 19세기 이후 오염으로 인해 이러한 동식물들이 희생되었으며, 한때 풍부했던 연어도 지금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20세기 중반 빙원으로 인해 생긴 넓은 습지초원지대가 농업용으로 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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