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약 280속에 4,000종(種) 이상의 풀·관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로 온대와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이다. 이 과에 속하는 식물은 꽃이 대개 6갈래로 갈라졌으며, 열매는 3개의 방으로 나누어진 삭과지만 때로는 장과가 되기도 한다. 잎은 나란히맥을 가지며 식물체의 아래쪽에 모여 달리는데 줄기를 따라 어긋나거나 돌려나기도 한다. 많은 종이 줄기·비늘줄기·구슬줄기·덩이줄기 등과 같은 땅속 저장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과는 뜰에 관상용으로 심거나 화분에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지는데, 특히 중요한 속으로는 엽란속·우불라리아속·엔디미온속·콜키쿰속·원추리속·드라카이나속·얼레지속·패모속·갈토니아속·무스카리속·삿갓나물속·히아신스속·나리속·은방울꽃속·오르니토갈룸속·비비추속·갈란투스속·둥굴레속·무릇속·코르딜리네속·크니포피아속·연령초속·폴리안테스속·튤립속·여로속·나도여로속 등이 있다.

진짜 백합은 80여 종으로 이루어진 백합속 식물들로 대부분 원예용으로 재배된다. 백합속 식물은 곧추서는 다년생초로서 잎으로 덮인 줄기와 비늘로 덮여 있는 비늘줄기를 가지며, 잎은 폭이 좁고 길다. 꽃은 깔때기 모양으로 1송이씩 피거나 무리지어 피는데 곧추서거나 옆 또는 아래를 향해 핀다. 열매는 삭과이며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철포백합, 릴리움 칸디둠, 참나리가 흔히 재배되는 백합이며 말타곤백합(Turk's cap lily)으로 알려진 토용나리와 릴리움 마르타곤 및 그늘나리는 잘 알려진 야생화이다.

• 1
• 2

• 1백합과

  좀비비추(Hosta minor)

• 2백합과

  산파, 북한지역의 높은산에서 자라는 식물로 7~8월에 꽃이 핀다.

한국에는 30여 속 130여 종이 자라고 있다. 이 가운데 얼레지·무릇·처녀치마·은방울꽃과 비비추속·부추속·원추리속·백합속·둥글레속 및 애기나리속의 풀들과 청미래덩굴속의 덩굴관목들이 흔히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