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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부터 미크로네시아의 중심지 대부분에서 그리스도교가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캐롤라인 제도 중부의 환초와 야프 제도에서 20세기 중반까지 고유종교관행을 찾아볼 수 있었으나 그나마 원형이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지 않다. 선교사와 여행자들이 이들의 전통종교에 대한 기술을 남겼으나 완전하고 체계적인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전통종교의 기본적인 형태는 미크로네시아 어디에서나 비슷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미크로네시아인들은 몇몇 천신을 숭배했으며 특정 지역 및 기능과 관련이 있는 수많은 정령들, 꿈이나 영매를 통해 살아 있는 후손들이나 이웃들에게 나타나는 선조나 이웃들의 영혼의 존재를 믿었다(다신교). 미크로네시아의 기원설화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몇몇 섬들 및 혈통집단의 기원 또는 지배적인 혈통집단이 어떤 섬을 최초로 발견한 사실이라든지 이후에 지배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창조신화). 단편적인 개벽신화(開闢神話) 성격을 띤 미크로네시아 신화에서는 인간 또는 전세계의 창조라는 개념은 신화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있더라도 거의 강조되지 않는다.
미크로네시아에는 영속적인 시각 예술이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유물은 얕은 목재부조와 가옥의 박공벽으로 팔라우 제도에서 발견된다. 트루크 제도 남쪽의 모르틀로크 제도에서는 양식화된 나무가면과 인물상이 발견된다. 각 섬의 전통적인 양식에 따라 카누에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을 하는 일이 흔히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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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미크로네시아 지역의 종교와 예술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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