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공산권의 반성직주의

다른 표기 언어

공산정권 아래 러시아 반성직주의의 특징은 모든 종교를 적대시했다는 점이다.

소련 정부는 맨 처음 1917~18년에 모든 교회 소유 토지를 국유화하고 교회와 국가를 분리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 데 이어 주교들을 체포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수도대주교 베니아민을 재판·처형(1922)하는 등 잔인한 박해를 가했다. 그후 교회는 끊임없이 탄압을 받았고, 반종교 선전과 적극적인 박해가 번갈아 가해졌다.

1939년 소련이 발트 해 연안 국가들과 폴란드 동부를 점령한 뒤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폴란드의 로마 가톨릭 교회와 개신교 교회에도 심한 박해가 가해졌다. 전후 위성국가들과 동독을 점령, 종속시킨 뒤 종교활동 분야에 대해서 폭력을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가혹한 탄압을 했다. 악명높은 재판을 거친 뒤 유고슬라비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폴란드·루마니아의 고위성직자 대부분이 투옥되었다.

수많은 주교·성직자·평신도가 감옥이나 강제노동수용소로 끌려갔다. 종교교육·종교서적의 출판이 금지되었고, 소수의 수녀원과 수도원만이 남아 곤욕을 치렀으며 병원들도 국유화되었다. 알바니아에서는 로마 가톨릭 성직자들이 학살당했고,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에서는 동방귀일교회(Uniate Church)가 파괴당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종교

종교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공산권의 반성직주의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