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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 현재 주의회 의원 정수는 126명인데, 이들은 중심도시가 슈투트가르트인 노르트뷔르템베르크, 중심도시가 튀빙겐인 쥐트뷔르템베르크호엔촐레른, 중심도시가 프라이부르크인 쥐트바덴, 중심도시가 카를스루에인 노르트바덴 등 4개의 행정구의 인구에 비례하여 배분된다.
이 주에서는 주의 창설 이래 지금까지 기독교민주당이 단독으로 또는 사회민주당이나 자유민주당과 연합하여 집권한 지배 정당이 되어 있다. 이 주는 각각 최고법원의 순회재판소가 있는 바덴 사법구와 뷔르템베르크 사법구의 2대 사법구로 나뉘며, 각 사법구에는 여러 지방법원과 많은 지역재판소가 있다. 20세기말에 지역재판소들은 보다 큰 재판구들로 재편성되었다. 이 주의 독특한 점은 공동체재판소들인데, 여기서는 법관이 아닌 관리들이 마을이나 공동체 안의 민권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지역 공증사무소들이 있다는 것도 독일의 여러 주들 가운데서 특이한 점이다. 루트비히스부르크에 있는 국가사회주의 범죄처리 센터는 제3제국 밑에서 독일인들이 저지른 잔혹행위에 관한 수천 건의 기록들을 외국의 문서보관소에서 옮겨와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이 센터에서는 전(前) 나치 당원들에 대한 소송도 제기한다. 독일의 최고법원들이 카를스루에에 있는데, 연방 헌법재판소에서는 헌법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며 연방 사법재판소는 형법과 민법에 관련된 소송의 경우 독일에서 최고 항고심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바덴뷔르템베르크의 대부분이 군에 점령되었으며, 미군 사령부는 북부 뷔르템베르크와 북부 바덴의 많은 시와 마을에 수비대를 두고 계속 하이델베르크에 머물렀다. 한정된 병력의 프랑스군 사령부는 바덴바덴에 있고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관할 독일군 사령관은 울름에 사령부를 두고 있다.
이곳에는 독일의 어느 주보다도 많은 대학교가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하이델베르크대학교·프라이부르크대학교·튀빙겐대학교 외에 슈투트가르트와 카를스루에에 공업대학교들이 있고, 슈투트가르트호엔하임에 농과대학교, 만하임에 경제학으로 유명한 대학교가 있다.
의학과 자연과학 전공의 울름대학교와 개혁적인 콘스탄츠대학교는 모두 1960년대에 설립되었다. 이외에도 많은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3~6세 아동들의 약 2/3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데, 이들 유치원은 지역공동체로부터 대부분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 1950년대 이후로 주정부는 주민의 사회복지에 크게 관심을 가져 병원계획, 노인을 위한 계획, 청소년을 위한 계획, 광범위한 사회보고서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세기말에는 여러 전문병원이 개축되고 기존병원들도 많이 확대되고 현대화되어 의료 서비스가 크게 개선되었다. 각 지역의 다양한 경제구조 때문에 지역간에 생활비·임금·집세 등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시골은 생활비와 임금이 모두 낮은 반면, 도시지역은 임금은 높지만 때때로 집세 등은 지나치게 높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주민의 소득수준은 독일연방공화국의 다른 주들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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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바덴뷔르템베르크의 정치·사회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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