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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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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앵글로색슨 시대 잉글랜드의 여러 왕국 중 하나.

7세기 중반에서 9세기 초반에 세력을 떨쳤다. 원래 이 왕국은 앵글로색슨족의 정착지와 이들에 의해 서쪽으로 쫓겨난 켈트족의 정착지 사이에 있던 경계지역(지금의 스태퍼드셔·더비셔·노팅엄셔, 웨스트미들랜드와 워릭셔 북부)에 있었다. 나중에는 위스 지역(웨스트미들랜드와 워릭셔의 나머지 부분, 헤리퍼드와 우스터의 동부, 글로스터셔)을 흡수했으며 후에 체셔, 샐럽이 된 지역과 헤리퍼드·우스터의 서부까지 뻗어나갔다.

결국 머시아는 웨일스 변경지방, 험버 강, 이스트앵글리아, 템스 강에 둘러싸인 지역을 모두 차지하게 되었다.

머시아의 왕 중 알려져 있는 최초의 왕은 펜다(654 죽음)로 그는 잉글랜드 남부 전부를 지배했다. 그의 아들인 울프헤레와 애설레드 역시 머시아의 호전적 전통을 유지하기는 했으나 머시아의 세력이 절정에 이르렀던 때는 애설볼드(716~757 재위)와 그의 사촌 오파(757~796 재위)의 치세기였다. 오파는 험버 강에서 영국 해협에 이르기까지 전 영토를 포함하는 사실상의 단일 국가를 만들고 여러 지방(웨스트서식스·이스트앵글리아·에식스, 한때는 켄트도 포함되었음)의 왕들을 자신의 신하로 삼았다.

그의 집권기에 잉글랜드의 정치 통합은 이전의 어느 때보다도 훨씬 더 진전되었으며 이런 업적은 유럽 대륙의 군주들, 특히 오파를 자신과 동등한 위치로 대접하던 샤를마뉴 대제 등과의 관계에 반영되었던 듯하다. 오파가 죽은 뒤 머시아는 서서히 쇠퇴했으며 그후 웨식스가 새로운 세력으로 떠올랐다. 9세기말 덴마크의 침략을 받았으며 877년부터 잉글랜드 땅과 덴마크 땅으로 나뉘었다. 덴마크의 세력 아래 있던 지역은 10세기초 대(大)에드워드 왕에게 재정복되었다. 그뒤 머시아는 잉글랜드 전체의 왕을 겸하게 된 웨식스 왕이 임명한 행정장관의 통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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