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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주요 방언과 그밖의 여러 방언으로 구분한다. 같은 방언도 카스트 계급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구어와 문어가 구별되어 쓰이는 다이글로시아(diglossia)라는 현상이 나타난다. 구어와 문어는 모두 산스크리트에서 차용한 낱말이 많다.

타밀어와 깊은 관계가 있는 말라얄람어는 동사에 붙는 인칭어미가 없다는 점에서 타밀어와 다르다. 대부분 드라비다어족의 언어들처럼 말라얄람어는 권설자음(예를 들어 혀 끝을 입천장 뒤쪽으로 말아서 내는 소리인 ṭ, ḍ, ṇ)을 가지며, 시제·수·인칭·격 같은 문법범주를 접미사를 써서 나타낸다. 9세기 후반부터 쓰이기 시작했고 최초의 문학 작품은 13세기초의 것이다. 이 언어는 타밀 문자에서 유래한 '콜렐루투'(Koleluttu)라 하는 막대 문자를 쓰며 또한 타밀 그란타 문자도 쓴다.

말라얄람어로 된 문학의 역사는 13세기부터 시작되었는데 토속적인 이야기시(발라드)와 민요가 가장 오래된 시기의 것이다. 그 이후의 문학은 학문언어인 산스크리트와 행정언어인 타밀어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았다. 서양의 문학과 유사한 문학 형태는 모두 최근에 발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