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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따라 560km 가량 뻗어 있는 라이베리아 해안지대는 석호와 홍수림(紅樹林)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낮은 모래지대이다. 한편 내륙은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기복이 완만한 낮은 구릉들이 띠 모양을 이루며 해안선과 나란히 늘어서 있는데, 울창한 열대우림이 이곳을 덮고 있다.
내륙 깊숙이 들어가면 여기저기에 나지막한 산(해발 180~600m)이 있는 개석된 고원지대가 나타나며, 숲은 울창하지 않다. 기니 국경 가까이에 있는 님바 산은 라이베리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게스트하우스힐(Guest House Hill)에 해발 1,850m의 봉우리가 있다. 주요하천은 남서쪽으로 흘러 대서양으로 들어가며, 코트디부아르와 국경을 이루는 카발라 강은 부분적으로 항행이 가능하다.
기후는 연중 온화하며, 우기(5~10월)와 건기(11~4월)가 뚜렷하다. 사헬 지대의 삼림벌채와 가뭄 등으로 건기가 긴 지역도 있다. 연평균 기온은 북부 고지대가 18℃, 해안지대는 27℃ 정도이며, 연강우량은 해안지대가 5,100㎜이지만 내륙으로 갈수록 적어져 내륙 오지는 1,800㎜이다. 국토의 약 40%가 열대 우림지대로, 이곳에는 쇠나무·캠우드·위스모·마호가니 등 여러 종류의 재목이 자란다. 또한 원숭이·침팬지·영양·뱀·악어 등과 같은 야생동물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코끼리·들소·표범도 살지만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경작할 수 있는 땅은 국토의 약 4%에 해당하며, 철광석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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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라이베리아의 자연환경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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