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출처 다음백과

동물의 공간학습

다른 표기 언어

개요

동물의 학습

T 미로의 모식도, 일단 쥐가 먹이 있는 쪽을 향해 달리는 것을 배우고 나면 미로는 쥐가 왼쪽으로 돌아 먹이가 있는 지점에 도착할 수 있는지 알아볼수 있도록 움직일 수 있다(×표시한 점이 출발선이 되도록). 만약 쥐가 이러한 시도에서 왼쪽으로 돈다면 실험자는 미로를 180° 돌려 쥐가 내부적 특성이나 미로 밖의 표지물과의 관련성에 의해 먹이가 있는 방향을 학습했는지 알아본다

ⓒ 2015, All Rights Reserved. |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동물들이 당면한 또다른 문제는 그들의 생활 터전에서 길을 찾아가는 일이다. 그들은 먹이를 찾아야 하고 안전하게 돌아와야 하며 수천km의 이주를 하기도 한다.

미로학습

공간학습 연구에 애용되는 방법으로는 T미로와 Y미로가 있다. 쥐는 한쪽 끝에서 출발하여 중간 선택지점에서 2개의 길 중 먹이가 있는 쪽을 택해 달리는 것을 배운다.

이 단순한 학습은 여러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 쥐는 특정반응(오른쪽으로 돌기)을 학습한다. 둘째, 양쪽 길이 서로 다르며 먹이가 있는 길을 선택하는 것을 학습한다. 셋째, 그 미로의 특성뿐 아니라 미로와 외부적 지표(指標)와의 공간적 관련성(창문 왼쪽의 불켜진 탁자에서 멀어져야 함)에 대해 학습한다. 실험으로 이런 공간적 지표가 유용하게 사용됨이 밝혀졌다. 심리학자들은 동물이 그들 환경에 대해 내부적인 지도(地圖) 같은 표상을 형성한다고 보고 있다.

이주(移住)

제비는 남아프리카에서 겨울을 나고 매년 봄 북유럽의 같은 둥지로 돌아온다. 어떤 조류는 서식지에서 수천km 떨어진 곳으로 옮겨놓아도 며칠 만에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이들은 어떻게 그런 긴 거리를 이동하는가? 집 근처의 지역적인 단서(예를 들면 후각), 의 위치, 별들의 형태, 지구의 중력, 청각 등 많은 단서가 사용될 것이다.

이에 대한 분석은 비둘기의 귀소성(歸巢性)을 이용하여 이루어졌다. 비둘기는 수백km 이상의 거리에서 몇 분 안에 집으로 날아간다. 한때 유행했던 이론은 비둘기가 해의 높이와 자신의 생체 리듬을 맞추어본다는 것이었다. 해의 높이는 특정장소(비둘기 집)에서 계절·시간마다 다르므로, 새는 이 정보를 이용하여 방류된 자리와의 불일치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날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이론은 2가지 실험에 의해 부정되었다. 비둘기를 실험실 내에 가두어 높이를 알 수 없는 정오의 해만을 잠시 동안 볼 수 있도록 한 실험과 비둘기의 생체 리듬을 새로운 밤낮 주기에 맞추어 변화시킨 실험 결과, 비둘기는 해의 높이를 단서로 사용하지 않고 해의 방위를 나침반으로 사용하며 현재의 위치에 대한 또다른 지도를 갖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내적 지도에 관한 것은 명확하지 않으나 장소들의 상대적 위치에 관한 것으로 경험에 의해 발달된다는 증거가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출처

다음백과
다음백과 | cp명Daum 전체항목 도서 소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으로 구성. 시의성 이슈에 대한 쉽고 정확한 지식정보를 전달합니다.

TOP으로 이동
태그 더 보기
동물

동물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Daum백과] 동물의 공간학습다음백과, Daum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