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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시기와 변태
완전히 발생하지 않은 채로 나오는 것은 제외하고도, 알이나 모체로부터 나오는 생물체는 종종 성체와 다른 구조를 갖기도 한다.
그 차이가 심할 경우, 어린 새끼는 변태라는 과정을 거쳐 성체로 전환된다. 배가 곧바로 성체와 비슷하게 발생하지 않고 유생단계로 발생하는 것에는 장점이 여러 개 있다. 첫째, 성체와 전혀 다른 유생은 성체의 축소형으로서는 적응할 수 없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생활양식과 구조를 갖고 있다. 둘째, 유생은 성체와 구조가 매우 달라 완전히 다른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셋째, 성체가 고착생활을 하거나 활동이 제한된 경우에도 유생은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으므로 종을 확산시킬 수 있다. 넷째, 한번 들어가면 이동할 수 없는 내부 기생의 경우, 유생은 원래의 숙주를 빠져나가 새로운 숙주에서 기생할 수 있다.
변태의 한 예로는 괴사성 변태가 있는데, 이는 올챙이가 개구리로 변태하는 과정에서 식세포에 의해 꼬리가 괴사되며, 아가미와 유생의 구기가 없어지고 성체의 다리가 서서히 발생하는 것이다. 곤충의 변태에서는 탈피라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때는 2종류의 호르몬이 관여한다. 먼저 뇌 호르몬이 전흉선을 자극하여 전흉선(前胸腺)에서는 탈피 호르몬인 엑디손(ecdysone)이 분비되어 변태가 진행된다.
올챙이의 변태 역시 갑상선을 자극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과 변태 호르몬인 티록신 등 2개의 호르몬이 작용한다.
직접 발생
유생단계나 변태과정을 거치지 않는 발생을 직접발생이라 한다. 이 경우 후배발생의 초기단계에서는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다가 서서히 늦추어 성체에 이르면 성장이 정지된다. 직접발생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성적 성숙인데, 여러 성숙 단계와 몇몇 호르몬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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