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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강 어귀로부터 내륙으로 5㎞ 들어온 고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처음에 켈트족 수도사들이 살았지만 1072년경에 와서야 베네딕토 수도회 대수도원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피텐크리프파크에는 그 시대 왕실 거주지의 일부가 남아 있으며, 말콤 3세(캔모어)에서 로버트 1세(브루스)에 이르기까지 7명의 스코틀랜드 왕들이 묻혀 있다.

지금도 남아 있는 수도원 본당은 거대한 노르만 건축양식의 훌륭한 전형이며 1821년까지 교구 교회로 쓰였다. 수도원 안의 접대소는 궁전으로 고쳐 지어져 스코틀랜드 왕들이 즐겨 머무르곤 했다.

던펌린은 1624년에 화재로 거의 불탔지만 뒤에 표백·염색 관련 산업들과 함께 리넨과 다마스크 섬유제조업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백만장자이며 박애주의 사업가인 앤드루 카네기가 이곳에서 1835년에 태어났는데, 그는 고향을 매우 사랑해 카네기트러스트의 본부가 모두 이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