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1975년 행정 개편 때 설립되었다. 파이프셔라고도 불렸던 옛 파이프 주에 속했던 곳으로 커콜디·노스이스트파이프·던펌린 구로 분할되었다.

이곳은 표석점토와 하천 빙하 퇴적물로 덮여 있는 저지대로 북쪽으로는 오칠 구릉지대의 동쪽 지맥, 남쪽으로는 로만드 구릉지대를 향해 솟아 있다.

에덴 강이 비옥한 분지를 지나 동쪽으로 세인트앤드루스 근처에 있는 바다로 흘러들어가며 해안을 따라 비옥하고 높다란 해변이 펼쳐져 있다. 남쪽과 서쪽 지역에는 미들로디언과 래너크 탄전지대가 있다. 강우량이 625~900㎜로 기후는 건조하며 맑고 한랭한 해안성 안개가 끼는 경우도 자주 있다.

중세에는 스코틀랜드의 다른 지역과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스코틀랜드의 66개 칙허특권도시 가운데 14개가 이곳에 있었다. 던펌린·세인트앤드루스·포클랜드는 스튜어트 왕조시대(16세기)에 중심지였으며, 그중 세인트앤드루스는 교회와 대학 도시였고, 포클랜드에는 왕이 애호하던 왕실 거처가 있었다.

오늘날 북쪽은 농업지대이며 남쪽은 공업지대이다. 어업은 쇠퇴하여 지금은 대구잡이 중심지인 피튼윔·크레일·안스트루더·세인트모난스 등 이스트뉴크오파이프 항구들에 밀집되어 있다. 테이 강은 영국에서 연어잡이로 가장 중요한 곳이다.

남쪽의 공업도시들은 사양길에 접어든 탄전 근처에 있는데, 여러 가지 경공업이 이 지역과 새 도시 글렌로시스에 확립되어 있어 쇠퇴하는 탄광업을 대신하고 있다. 석탄을 연료로 하는 발전소가 킨카든온포스와 롱거넷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