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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차 공격용으로 개발된 무기.
여러 종류의 포·미사일·지뢰 등이 포함된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전차가 도입되자, 그에 대한 첫 대응책으로 비교적 얇은 전차의 장갑판을 꿰뚫기 위한 다양한 발사체가 고안되었다. 지뢰와 일반 대포도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무렵에는 대부분 구경이 37㎜이고 특수 탄약을 발사하는 대전차포들이 등장했다.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점 더 구경이 큰 포가 사용되었고, 다양한 탄약(더 단단한 합금을 끝에 박은 탄약통, 포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개량된 추진제, 보다 강력한 폭약 등)이 개발되었다. 충돌 순간에 폭발하고 폭발 에너지가 앞으로 쏠려 관통력이 더욱 강해지도록 고안된 성형화약탄(成形火藥彈)은 특히 효과적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다양한 대전차 미사일과 발사장치도 개발되었는데, 특히 미국의 바주카 및 이것과 비슷한 다른 나라 군대의 대전차 로켓포는 매우 유명했다. 바주카를 비롯한 대전차 로켓포는 한 사람이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작은 단거리용 로켓 발사장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대전차무기의 기술은 여러 방향으로 발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자 빔이나 유선으로 유도하는 새로운 전자유도식 미사일이었다. 1970년대초에 이르자 전자유도식 미사일은 정확성·사정거리·융통성에서 이미 고도로 발달해 있었다. 1973년 10월에 일어난 욤키푸르 전쟁에서 전자유도식 미사일은 그 성능을 극적으로 과시했다(→ 중동전쟁).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 전차를 파괴한 소련제 아랍 무기의 성능은 지상전에서 공격자보다 수비자쪽이 더 우세를 점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에 탄환 발사장치와 폭약 및 포탄과 포신의 구조가 더욱 개량되면서 대전차포도 급속히 발달했다. 일부 대전차포는 미사일과 포탄을 모두 발사할 수 있도록 포신 안쪽에 나선형의 홈을 파지 않고 탄환이 미끄러져나오는 활강포(滑腔砲)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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