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지뢰는 지면 바로 밑에 묻는 용기폭약.
지뢰 위를 지나가나는 차량이나 군인들의 무게로 폭발할 수도 있고, 시한장치나 원격조정장치로 폭발시킬 수도 있다. 땅 속에 파묻힌 포탄 모양을 가진 즉석지뢰는 제1차 세계대전 때, 특히 독일군이 프랑스·영국 전차에 대해 많이 사용하였지만, 지뢰가 중요해진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때였다.
만들기도 쉽고 운반하기도 쉬우며 형태가 다양한 이 무기는 소련, 북아프리카, 서부전선의 지뢰밭에 널리 뿌려졌다. 초기 지뢰는 대부분 둥글거나 네모난 금속 덮개를 갖고 있었지만, 나중에는 자석으로 탐지해내는 것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만들기도 했다. 지뢰는 대개 전차와 보병부대의 대량 공격을 방해하거나 또는 막기 위해 사용한다.
지뢰에는 2가지 기본 유형이 있다. 차량, 특히 전차를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도록 설계된 대전차지뢰와 그보다 가벼운 대인지뢰가 그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대전차지뢰에는 약 5㎏의 폭약이 들어있고, 전체 무게는 약 9㎏이다. 수많은 파편으로 폭발해 군인을 죽이거나 다치게 할 수 있는 대인지뢰에는 대개 0.5㎏ 이하의 폭약이 들어 있고, 사람이 그 위를 밟으면 터지도록 되어 있다. 지뢰는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널리 사용되었으며, 지뢰를 고안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지뢰를 탐지하는 기술도 점점 더 정교하게 발전했다(→ 대전차무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