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지리·교통

유성구는 대전분지 서부지역에 속하며 서고동저의 지형을 이룬다. 수양산·우산봉·도덕봉·시루봉·조개봉 등으로 이어지는 서쪽 분지능선은 연기군·공주시·논산시와의 경계를 이루며, 구의 동쪽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갑천과 금강은 서구·대덕구, 충청북도 청주시와의 경계를 이룬다. 호남고속도로가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당진영덕고속도로가 북서쪽을 지나며,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여 유성 IC, 북대전 IC, 서대전 IC와 남세종 IC를 이용할 수 있다. 대전 중심지와 인근 시·군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하는 결절점으로서 교통이 편리하다.

서쪽 갑하산 기슭 개발제한구역 내에는 국립대전현충원이 있고, 신성동 일대에는 한국 최대 과학연구단지인 대덕연구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어은동·구성동·도룡동 일대에는 연구단지 가족들이 주로 거주하는 신흥 주거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도심에는 프리미엄 아울렛인 현대아울렛과 중부권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인 유성복합터미널이 있다.

산업·문화

구암동 일대에 위치한 유성온천은 한국의 대표적인 온천관광휴양지로서 각종 숙박시설과 요식업소 및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신성동을 중심으로 조성된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26개의 정부출연기관, 19개의 공공·민간연구기관,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한 과학‧문화시설 등이 있어 한국 연구개발의 산실로 기능하고 있다. 도심의 외곽으로는 농업이 발달하여 도시 전체적으로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띠고 있다.

1970~80년대에는 국내 최고의 휴양지로 호황을 누렸던 유성온천 일원은 1993년 도룡동을 중심으로 개최된 대전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국제적 규모의 온천휴양도시로 개발되었으며, 2010년 이후 온천특구활성화 사업과 함께 온천과 청년문화가 공존하는 문화관광지구로 발전했다. 1993년 개최된 대전세계박람회 개최지에 조성되었던 엑스포과학공원은 대전컨벤션센터(DCC), 기초과학연구원 및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로 재조성되었다.

1989년부터 개최된 유성온천문화축제가 매년 5월 개최되어 온천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으며, 가을에는 유성국화전시회가 온천로와 유림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어 수많은 관람객이 방문한다. 수변공원에서는 매년 여름철 물놀이장, 겨울철 눈썰매장이 운영된다.

교육·행정

2023년 기준 교육기관으로는 유치원 75개소,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22개교, 고등학교 17개교, 전문대학 1개교와 충남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5개의 대학교, 1개의 대학원대학교, 1개의 기타대학교가 있다. 의료기관으로는 종합병원 1개소, 병원 13개소, 의원 215개소, 특수병원 1개소, 요양병원 9개소, 치과의원 102개소, 한방병원 2개소, 한의원 117개소, 부속의원 6개소, 보건소관련 의료기관 7개소, 약국 133개소가 있다. 진잠·원신흥·온천1·온천2·노은1·노은2·노은3·신성·전민·구즉·관평동 등 11개 동이 있다. 구청소재지는 대학로 211이다. 면적 177.24㎢, 인구 366,845, 인구밀도 2,069명/㎢(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