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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2022년 기준 농업인구는 26,564명으로, 2·3차 산업의 발달과 함께 농업인구는 지속적인 감소 추세이다. 시의 변두리에 있는 농경지 역시 시가지 확장과 산업시설의 증대로 매년 그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1963년 행정구역개편 이전에는 전체인구의 5.9%가 농업인구였으며, 이후 시역의 확장으로 농업인구는 2.3배 증가했다. 그러나 그후 계속 감소하여, 1977년에는 시 전체인구의 0.26%(1만 4,752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2000년대 이후 도시농업 발달 증으로 점차 증가하여 2020년 3만 2,80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초기 23.17㎢에 달했던 경지면적은 1976년 21.18㎢, 1980년에는 18.14㎢로 감소했으나, 1990년 농촌지역이었던 대덕군 등을 편입함으로써 경지면적이 증가했다. 2023년 기준 경지면적은 37.31㎢로 논이 10.75㎢, 밭이 26.56㎢이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 등이었으나 최근에는 근교농업의 형태로 포도·배·사과 등의 과일과 채소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공업
대전광역시는 교통의 요지이며, 상권이 넓고 공업용수가 풍부하여 공업발전에 유리한 지역이다. 해방 전에는 제사·피혁·양조 공업이 발달했고, 해방 후에는 오류동에 대규모의 대전방적공장이 들어서면서 섬유공업이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1917년에 설립된 대전피혁은 이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공장이다. 특히 대덕구 대화동에 대전산단이 들어서면서부터는 기계 및 화학 공업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대전산단은 대전시 최대 산업단지로서 제1단지와 제2단지로 구성되어 있다.
1단지는 1973년 황무지인 야산을 개간하여 공업단지화한 것이고, 2단지는 1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1975~79년에 다시 조성한 것이다. 단지 내 입주 공장들은 계열성이 없이 혼재된 상태로 배열되어 있는데, 이는 단지개발 후 입주희망업체의 과소 염려로 입주희망업체 순서대로 배열시켰기 때문이다. 그밖에 대화동의 경부선 연변에 시멘트 공장의 하차장이 있고 곳곳에 크고 작은 공장들이 산재해 있다.
대전산단은 수도권 소재 공장의 지방분산과 대전시내 소재 공장의 정비를 위해 조성한 것으로 경부고속도로 회덕 인터체인지와 인접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서쪽에 갑천과 대전천이 흐르고 있어 공업용수 또한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대전시의 풍부한 노동력과 시장조건 역시 산단 입지에 유리한 조건이 되고 있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많은 편이며 현재 섬유·기계·화학·식품 공업을 중심으로 중부공업지대의 주요 공업지역으로 발전했다.
2023년 기준 대전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하소 친환경 일반 산업단지, 안산 첨단 국방산업단지, 서구 평촌 일반산업단지,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한남대 혁신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대전산업단지 등이 있으며, 2023년 기준 1,953업체가 가동중이며 4만 2,679명의 종업원이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공업의 비중이 가장 크며 다음으로 섬유와 화학공업의 순이다. 대전제1·2산업단지와 종전 대제3·4산업단지였던 대덕산업단지에는 총 1,005업체가 입주해 가동 중이며, 1만 6,658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다(2023).
상업
지리적으로 남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철도·도로 교통의 편리 등 상업활동에 매우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어 오래 전부터 한국의 대표적인 상공업도시로 발달해왔다. 특히 이 지역의 상업발달에 큰 계기가 된 것은 6·25전쟁으로 인한 피난민의 유입이었다. 유입된 많은 인구는 대부분 상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1954년 당시 상업인구는 전체 취업인구의 18.2%(1만 872명)였으며 1964년에는 20.8%(1만 4,040명)로 증가했다.
전통적인 시장으로는 근대화 이전에 산내면 대전리에서 2일과 7일 정기시장이 열렸으며, 1917년 이후에는 인동 한밭장과 대전장이 열리게 되었고 쌀·보리·콩·면화·담배·종이·소 등이 거래되었다. 그러나 현대적인 도시가 발달하면서 전통적인 정기시장은 대부분 상설시장으로 흡수되었고 4일과 9일에 열리는 유성장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상설시장으로는 해방 전 원동공설시장이 유일했으나 6·25전쟁 이후에는 대전도매시장이 설립되었고, 1972년부터 공설시장이 계속 개설되어 1977년에는 19개의 공설시장이 만들어졌다.
특히 1977년에는 대전천을 복개하여 홍명상가와 중앙상가를 건축함으로써 상업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나 2018~2019년 이 두 상가를 철거하면서 목척교를 중심으로 대전천 상·하류 1.08㎞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목척교 주변 정비복원 사업이 추진되었다. 2023년 기준 총 89개소의 유통업체가 있으며, 대형마트 11개소, 전문점 5개소, 백화점 5개소, 쇼핑센터 4개소, 복합쇼핑몰 1개소, 전통시장 29개소, 상점가 12개소, 기타 대규모 점포 23개소로 이루어져 있다. 동구·중구·서구에 유통업체의 87%인 77개 업체가 밀집해 있다. 과거에는 청과물시장, 농협공판장, 농수산물 센터 등 농수산물시장이 대전시내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었으나 현재는 외곽의 대덕구 오정동에 약 17만㎡ 규모의 대전농수산물도매시장이 건립되어 있다.
교통
경부선·호남선, 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의 분기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통영대전고속도로로 통영과 연결되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서울-목포, 서울-부산, 대전-장항간 국도와 공주·논산·부여·전주·청주·조치원·무주 등을 연결하는 지방도가 통과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대전지방철도청은 경부선·호남선·강경선·경북선·충북선·오송선·장항선·남포선·천안직결선·대전선 등의 노선을 관할하고 있다.
이 지역에 철도교통이 발달하기 전에는 육로(陸路)로서 천안에서 영남지방에 이르는 율봉로(栗峰路)가 있었으며, 회덕에서 옥천으로 지나는 도로가 있었다. 지금은 고속철도의 발달에 따라, 교통량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그 업무를 대전역과 서대전역으로 분류하여 처리하고 있다. 대전역에서는 경부선 방면 KTX, SRT, ITX-새마을, 무궁화호, ITX-마음을, 서대전역에서는 호남선 방면 KTX, ITX-새마을, ITX-마음, 무궁화호를 이용할 수 있다. 신탄진역은 영호남 방면 열차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나 KTX, SRT를 운행하지 않는다.
11.1km의 한밭대로가 완공되어 고속도로까지 연장되었으며 42km의 천변고속화도로 3개 노선, 20.9km의 남부순환도로, 5km의 갑천우회도로 등 대형 도시순환교통망이 완공되었다. 도로총연장 2,361,189km, 도로포장률 100%이다(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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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대전광역시의 산업과 교통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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