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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다른 표기 언어 cathedral , 大聖堂 동의어 주교좌성당, 主敎座聖堂

요약 주교제도를 교회정치 형태로 삼고 있는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상주(常駐) 주교의 공식자리, 곧 주교좌를 두고 있는 교회.
주교좌(主敎座) 성당이라고도 함.

명동 대성당

ⓒ Gleam/wikipedia | CC BY-SA 3.0

대성당은 상주하는 주교의 서열에 따라 권위도 각각 달라서 단순한 교구주교, 대주교 또는 수도대주교, 수석주교, 총대주교, 그리고 로마 가톨릭 교회의 경우 교황 등이 상주하는 대성당들이 있다. 대성당은 대부분 규모가 크고 웅장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초기 교회는 로마 제국을 본뜬 지역조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촌락보다는 도회지에 대성당을 세웠다. 중세초 서방교회에서는 대성당이 있는 도시를 대성당도시라고 불렀다.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는 대성당이 특별한 의식들을 불편없이 치를 수 있을 만한 넉넉한 공간을 갖추기를 바라지만 건축상의 조건들을 교회법으로 정해놓지는 않는다. 다만 대성당이 축성(祝聖)과 합법적인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1가지 일반적인 사항을 명시할 뿐이다. 대성당 건축을 지시할 권리는 교황이 갖고 있지만, 보통 해당교구의 주교가 대성당 건축계획을 선택하거나 결정하고 이를 교황이 승인한다. 주교는 강림절·사순절·성탄절·부활절·오순절·성체성혈대축일(聖體聖血大祝日) 등의 축일에는 대성당에 머물러 있어야 하며, 일반적으로 이곳에서 서품식(敍品式)을 집행해야 한다.

동방정교회의 대성당은 주교가 상주하고 축제 때 주교가 집전하는 의식이 거행되는, 도시의 중심교회이다. 광활한 영토에 비해 교구가 얼마 되지 않는 러시아에서는 주교가 상주하지 않을지라도 일정규모의 도시에 자리잡은 주요교회를 대성당(sobor)이라고 했다.

대수도원의 본당에 대해서도 같은 이름을 붙였다. 16세기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 이후 주교를 배척한 대성당들은 교회라고 부른다. 스웨덴에서는 대성당이 루터교 주교좌로 남아 있으며, 주교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국교회에서도 대성당들이 여전히 주교좌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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