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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어류는 전세계의 따뜻한 바다에서 발견된다. 고등어류와 유연관계가 있으며 흔히 이들과 함께 농어목 고등어과로 분류되기도 한다. 다랑어류는 종(種)내, 그리고 종간에 매우 다양한 형태적 차이를 보인다. 이들의 분류에도 차이가 많으며 학자에 따라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다.

다랑어류는 몸이 길고 꽤 강한 어류이다. 유선형이며, 둥근 몸은 꼬리지느러미 기저까지 점차 가늘어지는데, 꼬리지느러미는 갈라지거나 초승달 모양을 하고 있다. 이들은 꼬리지느러미 기저의 양쪽에 뚜렷한 융기연이 있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의 뒤쪽에 1줄의 작은 토막지느러미가 있다. 견대역에는 큰 갑옷 모양의 비늘이 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특징은 피부 아래에 느리게 헤엄치거나 먼 거리를 헤엄치는 데 따라 온도 조절장치 역할을 하는 잘 발달된 혈관망이 있다는 것이다.

다랑어류는 크기가 중간인 것부터 매우 커다란 것까지 다양하다. 가장 큰 것은 약 4.3m 길이에 800㎏ 정도까지 자라는 참다랭이이다. 다랑어류의 색깔은 일반적으로 등쪽은 어둡고 아래쪽은 은빛이며 가끔 진주빛 광택이 난다. 상업적으로 다랑어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가다랭이는 전세계에 분포하고 복부에 세로 줄무늬가 있으며 약 90㎝ 길이에 23㎏이다. 참다랭이는 훌륭한 낚싯감 어류로 보통 노란 토막지느러미를 가지고 있고 은빛점이나 줄이 뚜렷하다. 날개다랭이는 전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몸무게가 36㎏에 달하고 몸 양쪽에 반짝이는 청색 줄무늬가 뚜렷하다. 황다랭이는 식용과 낚시용 어류로 가치가 있으며 전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약 182㎏까지 자라고 몸 양쪽에 금색의 줄무늬와 노란색 지느러미가 있다. 눈다랭이는 비교적 큰 눈에 힘이 센 어류로 전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2m, 136㎏ 정도까지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