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섬.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약 142km 지점에 있다. 동쪽의 국도·녹도, 서쪽의 외마도·내마도, 북쪽의 백서·제서·간서·흑도 등과 함께 소중간군도를 이루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섬의 이름은 해진 후에 고기가 더 많이 잡힌다는 데서 유래했다. 마구산(177m)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산이 뻗어 있으며, 동쪽 사면의 저지대에 취락이 발달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했다. 기후는 온난하며 비가 많다.

소규모의 밭에서 고구마·보리·콩 등이 약간 생산되며,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연근해에서는 어종이 풍부하여 홍합, 전복, 우럭, 장어 등이 어획되고 돌미역과 다시마 등이 채취된다. 가거도, 상·하태도, 홍도, 흑산도, 다물도, 도초도 등을 경유하여 목포와 연결되는 도선이 1일 1회 운항된다. 면적 0.75㎢, 해안선 길이 5.5km, 인구 94(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