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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전통적인 '생산요소'들 가운데 하나인 노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노동 이외의 생산요소로는 토지와 자본을 들 수 있으며, 때로는 기업가정신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여러 생산요소들 중 노동에 돌아가는 국민소득의 몫은 분배이론에서 검토한다.

한 나라의 노동인구를 계산할 때에는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실업자를 포함해 어떤 자격으로든지 수입을 얻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모두 함께 고려한다.

공업화된 나라의 경우 노동인구는 생산가능인구의 2/3 정도를 차지하며, 생산가능인구는 전체 인구의 2/3 정도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노동력의 배치와 보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노동자의 일반적인 건강상태와 교육수준, 특별한 훈련과 기술의 분포, 이동성 정도 등과 같은 노동력 자체의 특성을 그 첫번째 요인으로 들 수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근로자들을 어디에 고용하고 어떻게 보수를 지급할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둘째, 경제의 구조적 특성들도 매우 중요하다.

한 예로 1차 산업이나 채취산업, 중공업, 첨단기술공업, 서비스 산업들이 각각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는가에 따라 고용 및 임금 구조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셋째, 노동조합 및 사용자단체, 정부개입이 각각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가에 따르는 제도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즉 이들 집단이 노동시간 및 임금의 통제, 최저임금법, 단체교섭 중재 등에서 각각 얼마만큼의 범위를 차지하고 어느 정도의 힘을 발휘하는가 하는 문제도 임금과 고용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밖에 관습이나 일시적 경제상황 등 기타 요인들도 고려되어야 한다.

임금수준은 보다 높은 수준의 교육이나 훈련을 필요로 하는 산업일수록 더 높게 나타나며, 또 그와 같은 산업이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경제일수록 높게 나타난다. 한편, 임금이 장기적으로 높게 지속될지라도 높은 물가수준에 의해 그 실제 효과는 상쇄될 수 있다. 그러나, 노동조합이 강하게 조직된 산업부문의 임금수준은 일반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임금률이 보다 높은 산업 또는 지역은 자연적으로 유동 노동력을 끌어들이는 현상을 나타내는데, 어떤 특정한 상황하에서는 이와 같은 흡인효과가 그밖의 산업이나 지역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장기적인 임금상승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

산업간 임금률 격차 또는 동일한 산업 내에서 직업의 유형에 따라 나타나는 임금률 격차 등을 설명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고전학파 경제학에서는 질적으로 다른 노동은 서로 노동시간이 같은 경우에라도 실제 노동의 양은 다르다고 보아야 하며, 그 차이에 따라 보수가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다른 이론들에서는 각각 차별적인 직무상의 지위관계에 초점을 맞추기도 하고, 또 기술수준이 상이한 생산과정의 차이에 따른 상대적인 규정력을 강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