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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장

다른 표기 언어 螺鈿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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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1966.06.29
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요약 나전칠기 공예품을 만드는 기술이나 만드는 사람.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이다. 나전칠기를 만드는 과정은 본래 분업화 되어 있어 소목장·마조장·나전장·칠장이 각각 따로 있었는데, 20세기 이후로는 끊음질과 주름질로 분리되어 계승되고 있다. 나전칠기로 유명한 지역은 경남 통영이며, 강원도 원주는 우수한 옷칠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물체에 여러 무늬의 조개껍질 조각을 붙여 만든 '나전' 위에 옷칠을 해 만든 공예품을 나전칠기라 하는데, 나전장은 이러한 기술이나 나전칠기를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다.

나전칠기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본래 분업화되어 있었다. 바탕이 되는 목물 즉 백골을 짜는 소목장, 전복껍질을 전적으로 갈아 공급하는 마조장, 얇은 판의 자개를 오려 무늬에 따라 붙이는 나전장, 옻칠을 하는 칠장이 각각 따로 있었다.

이것은 〈고려사〉 식화지에 나오는 중상서에 관한 기록에 의해 확인된다. 중상서는 목종대(998~1009)에 설치되어 고려말까지 지속된 관영 수공예품제작소인데, 화업·소목장·위장·칠장·마장·나전장 등 칠공들의 직책이 나뉘어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경공장에 나전장과 칠장이 있었다. 이러한 나전장과 칠장의 분업화현상은 20세기 전반까지 지속되었으나 6·25전쟁 이후 옻칠의 사용이 극히 적어지고 캐슈칠이 일반화되면서 칠장의 존재가 미미해져 나전장의 기능 속에 흡수되다시피 하였다.

현재 나전칠기장의 기능은 끊음질과 주름질로 분리되어 계승되고 있는 실정이며,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주름질은 실톱으로 조개껍질의 곡선문양을 오려내는 것인데 실톱이 들어오기 이전에는 문양의 외곽선을 따라 송곳으로 일일이 구멍을 뚫어 끊어낸 다음 줄로 다듬는 수공작업에 의존했다. 기·예능보유자로는 송방웅(끊음질)과 이형만(줄음질)이 있다. → 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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