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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고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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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꽃피는식물의 한 목.

꽃고비목(Polemoniales)

ⓒ Miya/wikipedia | CC BY-SA 3.0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식물이 많고, 산과 들, 정원에서 볼 수 있다.

이 목은 8과(科), 208속(屬), 4,000여 종(種) 으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 1년생이나 2년생초 또는 다년생초이다. 하지만 목본성 교목이나 관목, 덩굴식물도 있으며 2과의 식물들은 광합성을 하지 않고 기생한다.

이 목에 속하는 식물 중 메꽃과(Convolvulaceae)에 속하는 고구마가 유일하게 경제적으로 중요한 식물로 덩이뿌리를 먹는다. 이포모에아 비올라케아 같은 고구마속의 다른 식물들의 씨에는 엘에스디(LSD:마약)와 비슷한 환각을 일으키는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다.

아즈텍이라 알려진 이 씨는 멕시코의 사포텍족들이 옛날부터 의식을 진행하거나 병을 치료할 때 이용했다. 유홍초를 비롯한 이포모에아 푸르푸레아, 이포모에아 렙토필라, 이포모에아 아르보레스켄스 등은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는다.

메꽃과에 속하는 메꽃속과 삼색나팔꽃속 식물들은 키가 작은 덩굴식물로 흰색 또는 분홍색, 파란색의 조그만 꽃이 깔때기 모양으로 핀다. 큰메꽃은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의 울타리나 길가에서 땅 위를 기면서 자란다. 갯메꽃은 유럽의 해안가를 따라서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콘볼불루스 아르벤시스는 꽃이 피는 잡초이다.

삼색나팔꽃속의 다른 종류들은 하제(下劑)인 로즈우드오일과 스카머니의 원료가 된다. 메꽃과의 또다른 속인 아욱메풀속은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 땅을 덮는 지피식물(地被植物)로 이용하고 있다. 키는 작고 잎은 초록색으로 둥글며 기는줄기가 땅을 따라 퍼지는데, 풀밭을 대신하기에 알맞는 식물이다.

지치과는 꽃고비목에서 가장 큰 과로 약 2,000종으로 이루어졌다.

대부분 열대나 온대 지역에서 자라는 풀이지만 관목이나 교목도 있다. 꽃은 아주 밝은 파란색이며, 왜지치속에 속하는 물망초와 서양지치, 메르텐시아 비르기니카, 페루향수초속 식물들과 풀모나리아속(Pulmonaria) 식물들을 관상식물로 심고 있다.

꽃고비과(Polemoniaceae)에 속하는 꽃잔디속(Phlox)에는 약 65종이 있는데, 야생화뿐 아니라 정원에 심는 꽃으로도 인기가 있다.

이 속에는 풀협죽도(P. paniculata), 플록스 디바리카타(P. divaricata), 플록스 필로사(P. pilosa) 등이 있다. 꽃고비속(Polemonium)은 약 50종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중 특히 플레모니움 카이룰레움(P. caeruleum)의 꽃은 아주 예쁘다.

유리당초과는 약 250종이 있으며 대부분 정원에 심는 1년생 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히드롤레아 스피노사와 위간디아 카라카사나(Wigandia caracasana), 히드로필룸 비르기니아눔, 파켈리아 휘틀라비아(Phacelia whitlavia), 유리당초 등이 여기에 속한다.

로아사과의 식물 중 특히 로아사속·카이오포라속·멘트젤리아속 등의 3속에는 쐐기풀에서 보이는 톡 쏘는 털이 나고, 꽃은 빨강이나 오렌지색·노란색·하얀색으로 아름다우며 특이하다.

새삼과와 렌노아과는 기생식물로 자기가 자라는 데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다른 식물체에서 얻는다. 새삼속은 잎이 거의 달리지 않고 엽록소도 없으며, 물과 양분을 숙주에서 뽑아내면서 숙주 식물을 감고 올라간다.

렌노아과 식물들은 숙주식물의 뿌리에 자기 자신의 뿌리를 박고 사는 기생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꽃고비목 식물 중 4과, 40여 종이 자라고 있다. 꽃고비과에 속하는 것으로는 꽃고비(Polemonium racemosum)가 북한 지방에서 자라며, 풀협죽도·지면패랭이꽃(Phlox subulata)·드람불꽃(P.drummondii) 등을 외국에서 들여와 심고 있다.

특히 지면패랭이꽃은 잔디처럼 땅 위에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꽃잔디라고도 하는데, 빨간색 계통의 꽃이 4월에 화려하게 핀다. 새삼과에는 새삼이 흔하며, 바닷가에는 갯실새삼이 자라고 있다. 메꽃과에 속하는 식물로는 나팔꽃(Pharbitis nil)·메꽃·고구마 등이 있다.

지치과로는 꽃마리(Trigonotis pedunculatris)가 흔하며, 컴프리(Symphytum officinale)는 원래 유럽에서만 자라던 식물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약을 얻기 위해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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