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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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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기호는 자기 자신이 아닌 다를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형식적 특징에 따라 아이콘, 인덱스, 심벌로 분류된다. 기호를 검토하는 기호론은 기호와 그것이 지시하는 대상과의 관계를 보는 의미론과 기호와 기호의 관계를 보는 통사론, 기호와 그것을 사용하는 인관의 관계를 보는 어용론으로 나누어진다.
인간과 문화를 기호로 해명하려는 이론은 구조언어학이다. 소쉬르는 기호론을 언어학에 적용하여 언어기호가 청각영상과 개념, 또는 '의미하는 것'과 '의미되는 것'의 결합이라 보았다. 바르트는 언어학의 중심에 기회가 위치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생각은 음운론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다.

기호(sign)

ⓒ Micheletb/wikipedia | Public Domain

이 대리의 생리학적 메커니즘은 파블로프가 처음 제창했다.

개에게 먹을 것을 줄 때마다 벨 소리를 들려주면 개에게는 벨 소리가 먹을 것 또는 식사의 기호가 된다. 파블로프는 시각·촉각·청각 등의 자극과 그에 대한 조건반사를 제1차 신호계, 자연언어와 그 내용에 따라 일어나는 여러 가지 반응을 제2차 신호계라고 명명했다. 제1차 신호계가 외계의 감성적 파악을 실현하는 데 반하여 제2차 신호계의 자연언어는 추상화·일반화에 의하여 외계의 현상을 개념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실현시켜 인간고유의 의식을 가능하게 한다.

제2차 신호인 언어기호에 의해 모든 사물을 지칭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실현된 기호는 그 형식적 특징에 따라 아이콘(icon:유상기호, 즉 어떤 대상의 畵像 따위), 인덱스(index:지표기호, 즉 화살표 등으로 무언가를 지시하는 경우), 심벌(symbol:상징기호, 즉 약속된 기호로서 그 대표적인 것이 자연언어임)의 3종으로 분류된다.

또 이같은 기호를 검토하는 기호론은 의미론(기호와 그것이 지시하는 대상과의 관계), 통사론(기호와 기호의 관계), 그리고 어용론(기호와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과의 관계)의 3부분으로 나누어진다.

문화기호론은 기존의 여러 학문의 범위를 뛰어넘어 인간과 문화의 생태를 설명하고 인간의 생활을 성립시키는 경제활동(생산·소비·교환 등)과 그에 관한 여러 이론을 비판하는 것이다.

인간과 문화를 기호로써 해명하려는 현대문화기호론의 이론 모델은 구조언어학이다.

현대문화기호론의 창시자인 소쉬르는 의례(儀禮)·작법(作法) 등의 제문화현상을 기호라고 간주하여 기호론의 지평을 열었다. 소쉬르는 기호론을 언어학의 한 분야로 평가하여 기호론의 연구성과를 언어학에 적용했다. 제2차 세계대전후 프랑스의 구조주의자 롤랑 바르트는 기호론이야말로 언어학의 중심에 위치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기호 중에서 자연언어의 기호만큼 복잡·정밀한 기호는 없기 때문에 그 기능과 구조의 여러 가지 특징은 다른 여러 기호의 그것을 대부분 망라하고 있다.

자연언어의 특색은 유한한 수단을 가지고 모든 사물을 지칭하는 점인데 이것을 언어의 창조성이라고 한다.

소쉬르는 언어라는 기호가 청각영상과 개념, 또는 '의미하는 것'과 '의미되는 것'의 결합이라고 생각했다. 이 결합은 자의적인 것으로서 책상을 영어에서는 '데스크', 독일어에서는 '티슈', 프랑스어에서는 '타블'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결국 기호는 본질이 아닌 형식으로서, 개개 기호의 신분은 체계 속에서 다른 기호와의 차이를 바탕으로 하여 대립하고 있다고 규정할 수 있다.

이 체계 속의 피규정성이 바로 가치이다. 이와같이 언어는 기호의 체계이며 이 체계는 시간축의 한 점에 고정된 것(공시태)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통시태)가 가해지게 된다(→ 구조주의).

이러한 생각은 구조언어학의 한 부분이 되고 있는 음운론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특정 국어의 음운체계는 유한한 음소에 의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들 음소는 차이에 의해 대립하고 있다. 이 체계는 유기체와 마찬가지로 전체성을 갖추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자기를 유지하기 위한 자기제어를 행한다.

구조분석은 대상을 성립시키는 것으로 몇 가지의 관여적 개념과 기능을 추출하여 이들을 상하·고저·좌우·내외·천지·성속(聖俗)·남녀 등의 2가지 대립되는 핵심으로 환원시킨다. 이들 중 한가지의 견본이 음운학에도 존재한다. 전체성·변환성, 자기제어는 스위스의 심리학자 피아제의 구조개념이지만 이것은 레비 스트로스가 주장한 구조주의 중 구조개념의 특색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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