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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원래는 청년 독일파의 문학을 가리키는 것.
보통 순수예술에 대립하여 진보적·정치적 경향성을 띤 문학을 뜻한다. 독일의 진정한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청년 독일파의 문학은 현실변혁을 지향하며 대중에게 정치성을 갖게 한다는 목적을 가졌으나 객관성을 잃어버린 과도한 주관성을 지닌 문학으로 평가되었다. 이 문학은 현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본 리얼리즘의 방법으로 쓴 것이 아니라 작품에 정치적 관념을 덧붙여 그들의 정치적 지향을 드러낸 것이었다.
청년 독일파 문학에 대해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예술적 역량이 없음을 정치성으로 덮어버리려는 프티 부르주아의 문학이라고 비판했다. 그래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청년 독일파의 경향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경향문학'을 옹호했다.
그들은 이제까지의 모든 뛰어난 문학은 언제나 경향문학이었다고 보고 이때 경향성이란 작품이 갖는 예술적 본질과 유기적 관계에 있는 경우에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했다. 즉 정치성에 일부러 초점을 맞출 필요없이 상황과 행동 그 자체에서 경향성은 나온다고 했다. 경향성을 작가의 도덕적 의무와 사회적 발전 사이에 뗄 수 없는 통일을 증명하는 것으로 보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향문학이라는 말은 1920~30년대 생겨났던 문학적 경향을 일컫는 것으로 사회주의 운동과 관련을 맺고 있던 프로문학, 마르크스주의 문학 등과 같은 뜻으로 쓰였다.→ 신경향파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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