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경상북도 남동부에 있는 경주시의 자연 지형과 기후, 식생 등의 현황.
태백산맥의 지맥인 동대산맥(東大山脈)과 단석산맥(斷石山脈)이 시의 동부와 서부를 남북으로 뻗어 있어 시의 지세는 크게 동쪽의 해안지역, 중앙의 분지지역, 서쪽의 산악지역으로 구분된다. 해안지역은 급경사를 이루어 하천이 짧고 평야가 적다. 중앙의 분지지역에 해당하는 동지역은 토함산(吐含山:745m), 금오산(金鰲山:495m) 등에 둘러싸였으며, 하천에 의해 형성된 화강암 침식분지이다.
서쪽의 산악지역에는 도덕산(道德山:703m)·구미산(龜尾山:594m)·주사산(朱砂山:622m)·단석산(斷石山:827m) 등이 솟아 있다.
서면 인내산 동쪽 계곡에서 발원한 형산강이 시의 중앙을 북류하여 포항시를 지나 동해로 흘러든다. 복안천·남천·소현천·신당천·기계천 등이 형산강에 합류한다. 특히 금오산에는 수평·수직 절리가 발달하여 도깨비바위·고깔바위·탁자바위 등으로 불리는 많은 핵석(核石)이 발달했다.
인천(麟川)은 울산광역시 백운산(白雲山)에서 발원하여 금오산 서쪽을 따라 북류하다가 건천읍에서 동류하는 대천과 반월성을 감싸며 시가지 남쪽을 따라 흐르는 남천과 합류하여 서천(西川)이 된다. 이는 다시 덕동호(德洞湖)와 보문지(普門池)를 거쳐 시가지 북쪽을 따라 서류하는 북천과 합류하며, 경주시 현곡면 어림산(御臨山)에서 발원하여 동류하는 현곡천(見谷川)과도 합류하여 형산강 본류를 이룬다.
경주평야를 중심으로 한 내남·건천·안강 평야 등 비옥한 평야지대는 신라 천년 문화의 바탕이 되었다.
후는 산간분지에 위치한 관계로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의 특색을 나타낸다. 통합 전 경주시 지역은 연평균기온 13.2℃ 내외, 1월평균기온 -0.3℃ 내외, 8월평균기온 26.6℃ 내외이며 연평균강수량은 982㎜ 정도이다. 식생은 빈약한 편이다. 소나무·참나무·오리나무 등의 수목과 관목이 자라며, 시가지에는 버드나무·플라타너스, 그리고 수입된 이탈리아 포플러, 히말라야 삼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한편 통합 전 경주군 지역의 연평균기온은 13.3℃ 내외, 1월평균기온 -0.3℃ 내외, 8월평균기온 26.6℃ 내외이며 연평균강수량은 998㎜ 정도이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