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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 자연환경

다른 표기 언어 江陵市─自然環境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영동지방의 중심부에 있는 강릉시의 지형과 기후.

지형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루는 태백산맥의 동쪽에 위치하며, 동해와 접하고 있다. 지세는 대체로 험준한 내륙의 고산지대(해발고도 500m 이상), 해안주변에 발달한 평야지대(100m 이하), 이들 사이의 중산간지대(100~500m)로 3분된다. 서쪽 내륙에는 이 지역의 북쪽 경계로부터 철갑령(1,013m)·두로봉(1,422m)·동대산(1,434m)·옥녀봉(1,146m)·노추산(1,322m)·석병산(1,055m) 등의 고산이 연이어 솟아 있으며, 중심시가지는 마명산(94m)·모산봉(104m)·시루봉(73m)·태장봉(108m) 등 100m 내외의 낮은 구릉지를 이룬다. 서쪽 경계지역과 왕산면의 대부분은 고산지대에 속한다.

구정면·성산면·사천면 및 북쪽의 연곡면과 주문진읍은 해발고도 100m 이하의 비교적 낮은 구릉지와 평야가 발달해 있으며 해안 곳곳에 석호가 나타난다. 해안 서쪽은 중산간지대로 특히 동남부에 위치한 강동면과 옥계면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이와 같은 서고동저형 지세로 인하여, 거의 모든 하천들이 서쪽 고산지대에서 발원하여 중산간지대를 거쳐 동해로 유입한다. 주요 하천으로는 남대천이 이 지역의 중앙을 가로질러 동해로 유입하며, 북쪽에는 오대산맥의 연봉인 동대산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연곡천이 있다.

연곡천연안의 중산간지대에서는 소금강·삼대폭포 등이 절경을 이루며, 이를 벗어나면 주변에 비옥한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해안에 이르러서는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그밖에 연곡천과 남대천 사이에는 사천천이 흐르며, 남대천 이남에는 군선강·낙풍천)·주수천 등이 모두 동쪽으로 흘러 바다로 유입한다. 하천에 의해 운반된 백사는 해안에서 연안조류와 파랑의 작용으로 사취·사주 등을 형성하나,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다. 주문진에서 옥계에 이르는 해안을 따라 모래밭이 펼쳐져 있고, 해송으로 우거진 해안사구가 분포하며, 석호인 경포호가 있다.

소금강

강릉시 및 오대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소금강

ⓒ 최광모/wikipedia | CC0

경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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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강릉시 지역은 연평균기온 13.1℃ 내외, 1월평균기온 1.4℃ 내외, 8월평균기온 24.9℃ 내외로, 1월평균기온이 같은 위도상의 영서지방보다 높은 이유는 북서계절풍이 태백산맥을 넘을 때 나타나는 (föhn) 현상과 동한난류의 영향에 기인한다. 연평균강수량은 1,017.5㎜로 산지를 등지고 바다에 면해 있어 비교적 많은 편이다. 특히 동해에서 불어오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겨울철에 눈이 많이 와 1956년에는 하루 120cm를 기록한 예도 있다. 또한 4~6월에는 오호츠크 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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