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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부터 시작된 한국야구위원회(KBO, Korea Baseball Organization) 리그의 2군 리그이다. ‘한국야구 퓨처스리그’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한 것은 2008년부터이며 한국야구위원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통합 작업에 따라 2015년부터 ‘KBO 퓨처스리그’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동일 리그 팀간 18차전, 인터 리그 팀간 6차전이 열리며 팀당 102경기가 편성되어 역대 최다인 총 612경기가 열리는데 개인 부문별 시상은 리그 구분 없이 통합해 시상한다. 전에는 경기개시 90분 전까지 선수등록을 마쳐야 했지만 불가피한 사정이 생겼을 경우 상대팀 감독의 동의하에 30분 전까지 등록하면 출전할 수 있다.

퓨처스리그를 운용하는 최종 목적은 승리가 아니라 선수 육성이다. 경기에서 투수가 투구자세를 교정하거나 새로 익히는 변화구를 시험하기도 한다. 예산이 충분치 않아 야간경기를 진행하지 않으며, 9회말까지 동점이면 연장전 없이 무승부로 처리한다. 포스트시즌도 없으며, 마찬가지로 올스타전도 치르지 않다가 야구 유망주들에게 동기를 심어주고 자긍심을 부여하기 위해 2007년부터 올스타전 경기를 하고 있다. KBO나 구단의 제재를 받아 출장에 제한을 받고 있는 선수나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외에 진출했다가 귀국한 뒤 상무 또는 경찰 야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경기에 출장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국 야구의 2군체제는 1983년 삼미 슈퍼스타스가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2군 팀을 창단하고 이듬해 OB 베어스와 삼미 슈퍼스타스의 2군끼리 정기전을 갖기로 함으로써 시작되었다. 2016년 기준 북부 리그 팀은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경찰 야구단, 화성 히어로즈, 고양 다이노스, SK 와이번스이며 남부 리그 팀은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상무 피닉스, KIA 타이거즈, kt 위즈, 한화 이글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