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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예인선이 충돌해 선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대형해상사고가 잇따랐다. 2월 4일 오후 2시 21분께 인천시 동구 작약도 남방 1.4㎞ 지점에서 화물선 88금영호(600t급)가 예인선 선광9호(269t급)와 충돌하면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88금영호에 타고 있던 선원 6명 중 갑판장 임광국(65), 조리장 김찬(61) 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기관사 추미남(53) 씨는 실종됐다. 88금영호는 사고 발생 1시간여 전 철광석 846t을 싣고 인천 북항을 출항해 부산으로 가던 중 선체 뱃머리 왼쪽이 예인선의 뱃머리 왼쪽과 충돌했다.
해경은 개별 선박 규모로만 보면 금영호 규모가 선광9호에 비해 크지만 선광9호가 모래운반선 1척을 부선으로 결합한 점을 감안하면 선광9호의 총톤수가 커 상대적으로 금영호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3일 오전 2시 45분께에는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동쪽 39㎞ 해상에선 어선 우림호(6.7t)가 103문성호(29t급)에 들이받혀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또 1월 30일 오후 6시 10분께에는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5㎞ 해상에서 어선 102소양호(136t급)가 악천후 속에서 침몰해 10명이 실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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