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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롯데와 현대, 신세계의 ‘빅 3’ 과점 구도가 지속된 가운데, 3위 업체인 신세계가 2년차 점포인 본점과 죽전점의 본격적인 영업 전개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외형 성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다소 뒤처지지만, 예년의 4% 대 신장세보다 개선된 약 7%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20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해, 본격적인 실적 하락기로 진입한 것으로 여겨졌던 백화점업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주었다.
2008년 백화점 업계에 올해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분야에 연중 두 자릿수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던 명품 시장이다. 백화점 업계의 해외 명품 실적은 고유가와 고환율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는데,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해외소비가 고유가와 고환율로 해외여행객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하반기 들어 원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명품 쇼핑객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세계 경제 동반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확산되면서 백화점들도 다양한 가격 할인 행사가 증가하였으며, 기반이 취약한 일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경쟁에 뒤처지며 시장에서 제외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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