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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한국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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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서 後漢書〉·〈삼국지〉·〈수서 隋書〉 등 고대 중국문헌에 따르면 부여·고구려·예(濊)의 연중행사로 일정한 때 노래와 춤으로써 하늘을 섬기는 풍습이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남녀노소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래하고 춤추고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한다. 한편 마한은 항상 5월과 10월에 신을 섬겼는데 놀 때의 절주는 마치 고대의 탁무와 비슷하다고 〈삼국지〉·〈후한서〉 동이전 마한조에 전한다.

〈동국여지승람 東國與地勝覽〉에는 웅천 풍습에도 4월과 10월 웅산신당에서 신을 맞아 산 아래에 모셔놓고 종고잡희하며 제사를 받들었다고 한다. 종고란 치고 두드리는 악기로 연주한 음악인 듯한데 이것은 굿의 성격을 띠고 있어 동해안별신굿이나 각 지방의 도당굿 등에 내려오는 유풍인 듯하다.

〈삼국지〉 동이전에 의하면 특히 변한·진한에는 현악기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진한에는 슬(瑟)이 있어 그 모양이 축(筑)과 비슷했다고 한다. 변한·진한의 현악기 기록은 한국 현악기의 역사가 우륵·왕산악 이전에 시작되었음을 말해주며, 이는 〈삼국사기〉에서 중국의 칠현금이나 쟁의 수용에서 현악기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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