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위치 | 오스트리아 서부 |
---|---|
인구 | 757,852명 (2020년 추계) |
면적 | 12,647.71㎢ |
언어 | 독일어 |
대륙 | 유럽 |
국가 | 오스트리아 |
요약
북쪽은 독일, 동쪽은 잘츠부르크·케른텐 주, 서쪽은 포어아를베르크, 남쪽은 이탈리아와 각각 접해 있다. 티롤은 사실상 모든 지역이 알프스 산맥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북티롤에는 남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인 강이 흐르며, 남티롤에는 드라우 강이 흐른다. 북서부 지역에는 레히탈러알프스가 솟아 있고,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는 카르벤델 산과 카이저 산이 가로질러 뻗어 있다. 티롤 남부지역에는 중앙 알프스에 속해 있는 질브레타·외츠탈러·슈투바이어·툭서·칠러탈러·호에타우에른 산이 가로지르고 있다.
주요 도시로는 티롤의 주도인 인스브루크와 쿠프슈타인·리엔츠·졸바트할 등이 있다. 티롤에서는 소금·구리·마그네사이트가 채굴되기도 하며, 고도로 전문화된 소규모 산업이 행해진다. 인스브루크의 직물업처럼 역사가 오랜 산업들도 있다.
북(北)티롤과 동(東)티롤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으로는 독일, 동쪽으로는 잘츠부르크·케른텐 주, 서쪽으로는 포어아를베르크, 남쪽으로는 이탈리아와 각각 접해 있다.
티롤은 사실상 모든 지역이 알프스 산맥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북티롤에는 남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인 강이 흐르며, 남(南)티롤에는 드라우 강이 흐른다. 북서부 지역에는 레히 강과 인 강 사이에 레히탈러알프스가 솟아 있고,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는 석회암 알프스에 속해 있는 기복이 심하고 황폐한 카르벤델 산과 카이저 산이 가로질러 뻗어 있다.
티롤 남부지역에는 중앙 알프스에 속해 있는 질브레타·외츠탈러·슈투바이어·툭서·칠러탈러·호에타우에른 산이 가로지르고 있다. 오스트리아령 티롤의 최고봉인 빌트슈피체(3,774m) 산은 외츠탈러알프스에 속해 있고, 산 정상부분이 빙하로 덮여 있지만, 알프스 중앙산맥은 대체로 알프스 석회암지대보다 기복이 훨씬 덜하며, 산을 덮고 있던 원래의 삼림이 가축방목을 위해 개간되었다.
티롤의 지형은 스키 타기에 이상적이다. 북티롤의 동부지역 일부는 키츠뷔엘러알프스에 속한 점판암 산악지대이며, 동티롤에는 리엔츠돌로미테스 산맥이 솟아 있다. 이 모든 산들은 인 계곡과 저지대 평지·고개를 따라 구분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서부의 아를베르크 고개와 남부의 브레네르 고개이다.
티롤이라는 지명은 한 가문의 이름으로, 지금은 이탈리아의 영토인 메라노 부근에 있는 한 성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1150년에 이르러 티롤 가문의 후손들은 트렌트 주교들의 부동산 중개업자나 백작들이 되어 있었다. 1248년 티롤가의 백작들은 이탈리아 브레사노네의 주교로부터 광대한 땅을 인수했으며, 1271년에는 사실상 그 지역의 종교 판도를 바꾸어놓았다.
1342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인 바이에른의 루트비히 4세는 티롤가의 여자 상속인인 마르가레테 마울타슈와 자신의 아들을 결혼시켰는데, 그는 이 결혼을 위해 마르가레테와 룩셈부르크 의회 의원과의 결혼에 대해 무효 선언을 했다. 그러나 1363년 마르가레테가 죽자 티롤은 사전 협정을 통해 합스부르크가로 넘어가 1918년까지 합스부르크가의 영토가 되었다.
처음에는 티롤의 일부 지역이 합스부르크가에 속했으나, 그 지역은 1665년 보다 큰 오스트리아령 티롤에 합병되었다. 독립심이 강한 티롤인들은 신교가 강세를 보이던 1525년에 봉기를 일으켰으며, 프랑스와 바이에른의 통치에 염증을 느껴 1809년에 또 한 차례 일어났다. 첫번째 봉기 이후 발생한 반(反)종교개혁으로 티롤은 사실상 가톨릭 지역이 되었다.
티롤은 1617년 이탈리아와 독일을 잇는 전략 요충지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간의 협상 카드가 되었다. 당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자리를 꿈꾸던 오스트리아의 페르디난트 대공(후에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페르디난트 2세가 됨)이 그의 잠재적인 경쟁자이자 사촌인 스페인의 펠리페 3세에게 황제 자리를 포기하는 대가로 티롤을 넘겨준 것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이탈리아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다수 민족이 밀집되어 있는 티롤 남부지역을 점령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오스트리아의 반대를 무시한 채 재점령했다.
오늘날 오스트리아령 티롤의 인구분포는 고르지 못하며, 최대의 인구과밀지역은 인 계곡과 드라우 계곡이다. 중요한 도시들로는 티롤의 주도인 인스브루크와 쿠프슈타인·리엔츠·졸바트할 등을 꼽을 수 있다. 대부분의 농촌 주민들은 주로 목초지 농경, 가축 사육, 낙농업, 삼림업에 종사하고 있다. 인 계곡에서는 밀과 호밀이 재배되고 있다.
티롤에서는 소금·구리·마그네사이트가 채굴되기도 하며, 고도로 전문화된 소규모 산업이 행해진다. 또한 인스브루크의 직물업처럼 역사가 오랜 산업들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화학·제약·전자 산업이 발달되었다. 요양지이나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도로와 철로는 대부분 인 계곡, 브레네르 고개, 드라우 계곡을 따라 놓여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