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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프랑스에서 전래한 '죄드폼'(jeux de paume)이라는 경기에서 유래했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행해지고 있다.

펠로타는 양 선수가 마주보며 자유롭게 공을 치고 받는 죄디렉트와, 벽에 대고 공을 치는 죄앵디렉트로 크게 나뉜다. 특히 죄앵디렉트의 변종이 많이 있는데, 그중 가장 보편적인 것은 맨손경기('맹뉘'라고 함)이다.

펠로타 경기장은 한쪽이 벽으로 된 플라스리브르, 2면 또는 3면이 벽으로 된 프론통, 작고 표면을 입힌 트링케 등이 있다. 경기장 표면은 흙으로 된 경우도 있고 매우 윤이 나는 시멘트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스페인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펠로타 경기가 프로 게임으로 열리고 관중들은 시합을 대상으로 내기를 건다. 가장 인기 있는 경기는 르몽트라는 경기인데 이 경기는 매우 어렵고 빠르게 진행된다. 르몽트는 35점을 먼저 내면 이기며 양쪽에 각각 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용구는 '시스테라'라고 하는 특수 기구가 사용되는데 이것은 밤나무나 양물푸레나무로 만든 테를 가진 곡선형의 채이다. 스페인·멕시코·필리핀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인기 있는 펠로타의 프론통 경기장 경기들은 '하이알라이'라고 한다.

펠로타는 16세기경 사회 각계각층에서 폭넓은 인기를 끌었으나 18세기 중엽에 이르러서는 인기를 잃어 바스크 지방에서만 성행했다. 그후 19세기말에 다시 전세계에 보급되었다. 특히 도박의 매개경기로 널리 이용되었으며 20세기초에는 아마추어 경기가 부활되었다.

1924년 올림픽 대회에서 펠로타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1925년에는 국제 펠로타 바스카 협회가 결성되어 1952년 제1회 세계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하이 알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