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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페루와 한국은 1963년 4월에 국교를 수립했다. 한국은 1971년 8월에 주 페루 대한민국 대사관, 페루는 1980년 2월에 주한 페루 대사관을 개설했다. 1982년 페루의 상원의원이 한국을 방문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페루에서 자원협력위원회 설립에 합의했다.

1993년 6월 페루의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이 공식 방한했다. 이후 양국은 2007년 9월에 노무현 대통령과 가르시아 대통령, 2008년 11월, 2009년 11월, 2010년 11월에 이명박 대통령과 가르시아 대통령, 2011년 9월, 2012년 5월에 이명박 대통령과 우말라 대통령, 2013년 10월, 2015년 4월, 2015년 11월에 박근혜 대통령과 우말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개최되어 양국 간 협력증진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이 밖에도 2009년부터 2014년 사이에 여러 차례의 외교부장관 회담이 있었다.

한편, 북한은 1975년 1월 주 페루 북한 통상대표부를 설치했고, 1988년 11월에 정식으로 페루와 수교했다. 그러나 2017년 9월 김학철 북한 대사가 페루에서 기피인물로 지정되어 추방되기도 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대한국 수출액은 2억 4,438만 달러, 수입액은 5억 1,980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천연가스, 광 및 슬래그, 광물성 연료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자동차,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 등이다. 한국은 2018년 9월 기준 45억 달러를 페루에 투자했으며, LG전자, 삼성전자, 포스코건설, SK에너지, 석유공사 등이 진출해 있다. 또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페루에 진출할 한국 기업을 돕기 위해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 리마무역관을 설치했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통상협정(1976년 5월), 입국사증면제협정(1981년 4월),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1981년 12월), 문화협정(1983년 12월), 한·페루공동위설치 협정(1989년 6월), 투자보장협정(1993년 6월), 무역산업협력약정 및 남극협력협정(1996년 9월), 관광협정(2003년 1월), 범죄인인도협정(2005년 11월), 형사사법공조조약(2007년 9월), 자유무역협정(2010년 11월), 사회보장협정(2019년 1월 발효) 등이 있으며, 특히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양국의 교역량이 증대되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페루에는 1,230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페루의 수도인 리마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23년 기준 491명의 페루 국적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페루에 1개의 한글학교가 설립되어 있으며, 1979년 12월에 재페루한인회가 설립되어 양국의 우호 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페루에도 여러 분야에서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