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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로마 가톨릭 시토회의 분파.
정식 명칭은 Order of the Reformed Cistercians of the Strict Observance(O. C. S. O.).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한 궁정인 아르망 드 랑세(1626~1700)가 세웠다. 그는 프랑스 라트라프에 있는 시토회 대수도원을 이끌다가 1662년 이 대수도원을 제한식, 고행, 철저한 침묵 등을 실천하는 공동체로 바꾸었다.
1664년 대수도원장이 된 뒤 30년 이상 이 대수도원을 자신의 강력한 지배하에 두었다. 1792년 수사들이 라트라프에서 추방당한 뒤 그들 가운데 수사 오귀스틴 드 레트랑주가 이끄는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 프리부르의 발생트에 정착하여 훨씬 더 엄격한 생활을 채택하고 여러 곳에 수도원을 세운 뒤 1798년에 추방당했다.
러시아와 독일에서 오랜 세월을 방랑한 끝에 1814년 라트라프로 돌아왔다. 프랑스대혁명 이후에 수도회들 가운데에서 맨 먼저 활동을 다시 시작했고, 레트랑주가 죽은 1827년에는 회원의 수가 700명에 이르렀다. 그뒤 숫자가 준 적이 없었고, 20세기말경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캐나다,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세계 전역에 대수도원들이 흩어져 있었다.
당시 트라피스트회 수도원들은 3개 파로 나뉘어 있었는데, 교황 레오 13세는 이들을 '엄률개혁 시토회'라는 독립수도회로 연합시켰다. 이 수도회는 침묵과 고행을 강조하되, 초기 트라피스트회의 엄격한 규율은 배제한 채 초기 시토회의 관습을 따랐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와 미국에서 두드러지게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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