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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라프의 시토회 수도원을 부흥시켰다. 여러 주요수도원 설립에 힘썼으며, 매우 엄격한 소식과 고행을 비롯해 찬송할 때를 빼고는 일체 소리를 내지 않는 완전 침묵을 실천한 트라피스트 수도회라는 개혁파 시토 수도회를 세웠다.

귀족 태생인 랑세는 종신 세속성직자에게 주어지는 녹(祿)이 주어지는 성직인 라트라프의 추천 수도원장이 되었다가 1657~60년 자신의 재산과 성직을 포기하고, 세속 생활을 떠나 영적 생활에 귀의했다.

1664년 라트라프의 정규 수도원장이 되어 시토 수도회의 개혁에 몸을 바쳤다. 1678년 그의 개혁은 교황의 승인을 받아 광범위하게 파급되었다. 그러나 그는 성격이 강직한 데다가 지저분함과 추함이 가난의 일부라고 생각하여 추종자들에게 신체적·심리적 엄격함을 요구하고, 시토 수도회보다 덜 엄격한 수도회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비판을 가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적대감을 불러일으켰으며, 박식한 프랑스의 마우루스회(베네딕투스 수도회의 학자) 장 마비용과 열띤 논쟁을 하게 되었다.

〈수도원 생활의 성결과 의무에 관한 논문 Traité de la sainteté et des devoirs de la vie monastique〉(1683)에서는 수도원 생활이 기도와 육체노동에 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마우루스 회원들의 중심활동인 학습이 수도원 생활의 정신과 모순된다고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