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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칠레·볼리비아·페루 사이에 벌어진 전쟁(1879~83).
태평양 해안의 귀중한 분쟁지역 영토가 칠레에 합병되는 결과로 끝났다. 전쟁은 남아메리카의 태평양 해안지역으로 남위 23~26˚에 자리잡은 아타카마 사막 일부의 영유권을 둘러싼 칠레와 볼리비아의 분쟁에서 비롯되었다.
그 땅에는 귀중한 광물자원, 특히 질산나트륨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전쟁을 치르는 동안 페루는 수천 명의 인명과 엄청난 재산손실을 겪었으며 전쟁이 끝날 무렵에는 뒤이어 7개월에 걸친 내전이 벌어졌다. 그뒤로도 수십 년 간 페루는 경제적인 불안정에 시달렸다. 1884년에 볼리비아와 칠레는 휴전협정을 맺고 초석과 구리 등 광산업의 이권을 포함하여 볼리비아 해안 전역(안토파가스타 주)을 칠레에 넘겨주었다.
1904년에 이 협정을 영구화하는 조약이 체결되었다. 그 대가로 칠레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와 아리카 항구를 연결하는 철도를 부설해주고 볼리비아 상인들에게 칠레의 항구와 영토에서 자유통행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볼리비아는 대서양 해안으로 이어지는 라플라타 강 수로를 통해 내륙국의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이런 노력은 결국 볼리비아와 파라과이 사이의 차코 전쟁(1932~35)으로 이어졌다.→ 차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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