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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다른 표기 언어 Cameroon 동의어 카메룬 공화국, Republic of Cameroon
요약 테이블
위치 아프리카 중서부 대서양연안
인구 29,035,285명 (2024년 추계)
수도 야운데
면적 475,440.0㎢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카메룬 공화국 (Republic of Cameroon)
기후 연중 고온이 계속되는 열대성기후
민족 구성 카메룬고원족(31%), 적도반투족(19%), 키르디족
언어 영어,프랑스어
정부/의회형태 중앙집권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그리스도교(40%), 토착종교(40%), 이슬람교
화폐 세파프랑 (XAF)
국화 수련
대륙 아프리카
국가번호 237
GDP USD 39,074,000,000
전압 220~230V / 50Hz
도메인 .cm

요약 서아프리카와 중앙 아프리카의 접경지역에 있는 나라. 수도는 야운데이며 화폐는 세파프랑이다. 주로 농업에 기반을 둔 개발도상국의 시장경제체제이며 1인당 GNP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 개방적인 투자보장법과 개발계획들로 인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외국 투자가 상당히 유치되어 있으며, 외국의 재정 원조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카메룬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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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는 야운데이다. 남서쪽으로 기니 만에 면해 있는 이 세모꼴의 나라는 북서쪽으로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북동쪽으로는 차드, 동쪽으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쪽으로는 콩고, 가봉, 적도기니와 인접해 있다.

지도
카메룬

자연환경

카메룬은 4개의 지리지역으로 나누어진다. 사나가 강에서 남쪽 국경까지의 남부지역은 해안평야들과 숲이 무성하고 평균고도가 600m를 약간 넘는 하나의 고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나가 강에서 북쪽으로 베누에 강까지 펼쳐지는 중부지역은 북쪽으로 가면서 점차 높아져 해발고도가 어디에서나 900m 이상이고, 평균고도가 약 1,370m인 아다마와 고원을 포함한다. 그보다 북쪽에는 사바나 평원이 차드 호(湖) 분지를 향해 내리막 경사를 이루고 있다.

서쪽에서 북쪽으로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이루는 지역은 기복이 심하며, 화산 봉우리인 카메룬 산이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해발 4,095m까지 솟아 있다. 2개의 큰 강 가운데 사나가 강은 약 13만 5,000㎢ 면적의 땅을 배수하고 남서방향으로 흘러 대서양으로 들어가며, 베누에 강은 서쪽에 있는 나이지리아의 나이저 강 유역으로 흐르는데, 연중 몇 개월은 배가 다닐 수 있다.

이 나라는 국토 전체가 열대기후대에 속해 있어 연중 고온이 계속된다. 전국의 연평균기온은 21~28℃이며 최저기온은 고지대에서 기록된다. 강우량은 남에서 북으로 갈수록 줄어든다. 해안지방에서는 연평균강우량이 약 3,800㎜에 달하며, 중부 고원지방에서는 1,500㎜로 감소한다. 남부에서는 건기가 12~3월과 7~9월에 2번 있으며, 북부에서는 10~5월이다.

고온다습한 남부에서는 마호가니·흑단·오베치를 포함한 열대우림이 무성하며, 난초와 양치류도 많이 자란다. 중부지역은 낙엽수와 상록수의 혼합림지역이다. 그 북쪽으로는 입목(立木) 사바나의 식생이 펼쳐져 있다. 동물상 또한 다양하여 물소·코끼리·하마·쿠두(얼룩영양)·기린·원숭이·비비·사라·표범 및 각종 영양 등과 많은 종류의 새가 서식한다. 가경지는 전체 면적의 약 1/7에 불과하며,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삼림지이다. 국토의 약 1/5이 방목지로 이용될 수 있다.

카메룬의 광물자원으로는 철광, 매장량이 상당한 보크사이트, 석석(錫石), 금, 석회석 등이 있다. 근해의 유전은 나이지리아 국경 근처에 있다.

카메룬 하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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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카메룬의 연간 인구성장률은 1980년대 중반 3.1% 까지 증가한 이후로는 소폭 하락하여 최근까지 2.5~6%를 유지하고 있다. 인구수는 1980년 911만 명에서 2000년 1,568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2024년 기준 2,903만 5,285명에 이르고 있다. 인구밀도는 62명/㎢이다. 15세 미만 인구는 전체 인구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도시 인구는 전체의 약 57%에 이르며, 수도 야운데와 이 나라 제일의 항구도시 두알라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도시가 입지한 남부지방에 밀집해 있다.

카메룬은 100개 이상의 종족집단이 모여 있어 인종의 십자로로 묘사되어왔다. 주요종족집단은 전체인구의 1/5을 차지하는 팡족(族), 역시 1/5을 차지하는 바밀레케족, 약 1/6의 두알라족, 그리고 풀라니족과 그밖의 소수 집단들이다. 현지에서 바기엘리와 바빙가로 알려져 있는 피그미족은 남부의 삼림지대 안에서 산다.

프랑스어와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아프리카 토속어인 방언도 함께 사용되고 있다. 카메룬의 종교는 식민지 시대에 유럽에서 들어온 그리스도교가 40%, 이슬람이 20%, 그 외 아프리카 토속 종교가 40%의 분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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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메룬은 주로 농업에 기반을 둔 개발도상국의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960년에 독립한 이래 꾸준한 경제 성장을 이룩했으며, 1970년대말부터 유전 개발로 경제성장이 더욱 촉진되었다. 국민총생산(GNP)은 인구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1인당 GNP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 농업은 GNP의 약 1/5을 차지하지만, 고용인구는 노동인구의 거의 3/4이나 된다. 생산의 다원화는 카메룬이 어떤 단일 작물의 국제시장가격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카카오·커피·목화 등과 바나나는 주로 소농들에 의해 수출용으로 생산되며, 환금작물인 고무·야자유는 대농장에서 생산된다. 주식 작물로는 옥수수·콩·낙화생(땅콩)·기장·수수 등이 있다. 곡물생산은 간간이 가뭄으로 인해 감소됨에도 불구하고 인구증가에 비례하여 증가함으로써 식량자급정책이 대체로 성공하고 있다.

목재 생산은 대체로 수출시장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총생산의 절반 이상이 원목으로 수출된다. 나무의 일부는 건축재로, 일부는 가정용 연료로 쓰인다. 근해 유전에서의 원유 생산은 1970년대말 작업이 시작된 이래 꾸준히 증가했다. 공업은 GNP의 약 1/4을 차지하고 노동인구의 1/10을 고용하며 원료가공업이 주종을 이룬다. 에데아에 있는 대규모 알루미늄 공업단지는 시설이 대폭 확장되었으며, 그밖에 펄프·제지 공장, 국산 고무를 원료로 하는 타이어 공장, 비료·제혁·직조·시멘트 공장을 비롯해 여러 개의 양조장, 그리고 정유 공장 등이 있다. 에데아의 댐에서 카메룬의 전력 대부분을 공급하는데, 총발전량의 약 3/5을 현지의 알루미늄 제련공장에서 소비한다.

개방적인 투자보장법과 개발계획들로 인해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외국 투자가 상당히 유치되어 있으며, 외국의 재정 원조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카메룬은 해외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많은 공업용 원료와 제조품 대부분을 외국에서 수입한다. 수출품은 원유·커피·카카오·목재·알루미늄 등이다. 주요 무역상대국은 프랑스·네덜란드·미국·독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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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사회

카메룬은 대통령중심제의 강력한 중앙집권적 공화국이다. 1972년에 채택된 헌법은 5년 임기로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대통령에게 행정권을 부여하고 있다.

대통령은 내각의 도움을 받아 통치한다. 입법권은 5년 임기로 직선되는 180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는 단원제 국회에 속한다. 어떤 분야에서는 국회가 입법권을 대통령에게 위임할 수 있고, 위임을 받으면 대통령이 명령으로 입법할 수 있다. 카메룬은 사실상의 1당 국가로, 카메룬 인민민주운동(RDPC:과거에는 카메룬 국민연합, 즉 UNC로 불렸음)이 다스린다. 사법제도에 있어서는 대법원을 최고 기관으로 한다.

사회보장제도는 보장 범위와 지원 수준에 관한 규정이 미미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혀 있다. 국민 건강상태는 대체로 불량하여 평균기대수명이 51세이고 유아사망률이 높다. 보건시설이 대도시에 밀집되어 있어 시골 주민은 현대적인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영양결핍으로 인한 병들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만연되어 있다. 성인인구의 약 55%가 글을 읽고 쓸 수 있어 서아프리카에서는 문자해득률이 비교적 높다.

교육시설과 취학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탈문맹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립학교에서의 교육은 무료이며, 정부는 사립교육기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고등교육은 카메룬대학교에서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 나라 유일의 일간신문을 발행하며, 모든 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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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카메룬의 문화는 한마디로 주요종족집단들이 저마다 전통 예술과 관습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켜왔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남부 삼림지대 주민들의 드럼 리듬과 북부 주민들의 플루트 음악 등 이 나라의 음악은 매우 다양하다. 수공예도 상당히 다양하게 발달했다. 대표적인 수공예품으로는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풀라니족의 가죽 세공품, 서부의 산지에 거주하는 키르디족과 마타카니족의 특색 있는 오지그릇, 티카르족의 놋쇠 파이프 등이 있다. 서구의 문학과 영화 예술도 역사는 짧지만 성행하고 있으며, 소설가 몽고 베티는 국제적으로 알려진 작가이다.

카메룬 바붕고 왕국의 전통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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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카메룬 최초의 주민은 남부의 삼림지대에 지금까지 살고 있는 피그미족으로 추정된다. 후에 적도 아프리카로부터 카메룬에 침입하여 남부에 정착했다가 나중에 서부로 터전을 옮긴 최초의 집단들 가운데 반투어를 쓰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들의 뒤를 이어 풀라니족 이슬람교도들이 11세기와 19세기에 나이저 강 분지로부터 들어와 북부에 정착했다.

카메룬의 해안에 발을 내디딘 최초의 유럽인은 1470년대초에 들어온 포르투갈인들이었다. 1520년 무렵에는 포르투갈인이 사탕수수 농장들을 세우고, 노예무역을 했으나 1600년대초 노예무역의 지배권을 네덜란드인에게 빼앗겼다. 1807년 영국은 노예무역의 불법화를 선포하고, 1827년에는 스페인으로부터 페르난도포 섬을 기지로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해안 수역을 경비하기 시작했다. 노예무역은 1840년대까지 단계적으로 감소되다가 없어졌다. 그후 영국인들은 보호령의 설치에 뜻을 두고 본토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1884년초에 독일의 대표 구스타프 나흐티갈이 영국 대신 독일과 조약을 체결하도록 현지의 추장들을 설득했으며, 1884년말에는 독일인들이 카메룬으로 보호령을 확대했다. 제1차 세계대전 때는 프랑스군과 영국군의 합동작전으로 독일인들이 스페인령 기니(적도 기니)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1919년 카메룬은 런던 선언에 의해 프랑스 관할구와 영국 관할구로 나누어졌다. 국제연맹은 1922년 프랑스와 영국에 두 관할구의 통치를 위임했다. 1946년 그 위임통치는 국제연합(UN)의 신탁통치로 바뀌었다. 1960년 프랑스 신탁통치령은 독립공화국이 되어 UN에 가입했다. 1년 후 주민투표 결과 영국 신탁통치령의 남반부는 신생 카메룬 연방공화국에 합병되고 북반부는 나이지리아에 합병되었다. 1972년 중앙집권제 정부가 수립되었다. 독립 당시부터 카메룬의 대통령을 지낸 아마두 아히조가 1982년에 사임하고 총리였던 폴 비야가 그의 자리를 이어받았다. 비야는 1984년과 1988년에 재선되었다.

구스타프 나흐티갈(Gustav Nachtigal)

사하라의 탐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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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과 한국과의 관계

카메룬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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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카메룬과 한국은 1961년 8월에 수교했다. 한국은 1969년 1월부터 카메룬 수도 야운데에 상주대사관을 유지했으나, 1998년의 외환위기의 여파로 대사관을 철수하고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에서 겸임했다가 2008년 9월에 야운데에 대사관을 재개설했다. 카메룬은 주 일본 대사관에서 한국 대사관 업무를 겸하고 있다. 카메룬은 1979년 4월에 외무장관, 1985년 8월에 외무담당 국무장관, 2003년 5월에 법무부장관이 방한했으며, 이후 양국 간의 우호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장관급 고위인사가 여러 차례 방한했다. 한국은 1991년 5월, 1995년 2월, 1996년 5월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한 바가 있다.

한편 북한과는 1972년 3월에 수교하고 같은 해 8월 상주공관을 개설했으나 1995년에 철수하고 주 콩고 민주 공화국 대사관에서 겸임하고 있다. 한때 카메룬은 북한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다가 북한 요원들의 철수령을 1차례 내렸으며, 그 후 다시 친선협력협정을 체결했으나 관계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990년대 초 냉전종식 이후 교류는 미미한 상태이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한국은 카메룬의 경제개발을 협력하기 위해 1987년부터 2013년까지 총 3,625만 달러를 유상 및 무상으로 지원해왔다. 의약품·의류·차량 등을 무상으로 원조하고 의료단을 파견했으며, 기술연수생을 초청·교육하기도 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카메룬에 1991~2013년까지 총 1,999만 달러를 지원하여 국립직업훈련교육원 건립,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농촌지역 식수위생 개선사업, 난민지원사업을 벌였으며, 2009년부터는 카메룬의 빈곤 퇴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카메룬 수출액은 2,688만 달러, 수입액은 158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광물성 연료, 의료용품, 폴리프로필렌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천연가스, 원자로 및 보일러, 구리 등이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의료기술협정(1970년 8월), 경제통상협력협정(1977년 11월), 통상 및 경제협력 일반협정(1978년 11월), 무역협정(1983년 6월), KOICA 봉사단 파견협정(2011년 2월), 청소년교류약정(2011년 11월), 무상원조기본협정(2013년 7월), 투자보장협정(2018년 4월) 등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카메룬에는 99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야운데와 두알라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23년 기준 818명의 카메룬 국적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2011년부터 야운데에 개설된 한글학교에서는 한국어 수업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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