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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평평한 목제 공명상자 위에 30~45개의 현이 달려 있다. 연주자에게 가까운 현들에는 지판이 있어서 선율음들을 낼 때 사용한다. 선율현들은 피크를 끼워 연주하고, 지판이 없는 개방현들로 반주를 맡는다. 무릎 위나 책상 위에 올려놓고 연주했다.
18세기말 치터의 2가지 주된 변형이 등장했는데, 잘츠부르크 치터는 한쪽 옆면만 곡선 모양이고 미텐발트 치터는 양쪽 면 모두 곡선을 이루로 있으며 조율법도 매우 다양했다.
옛 치터는 좁은 4각형 공명상자를 지니고 있으며, 선율현의 숫자도 적다. 베이스현은 으뜸음과 딸림음 위에서 계속저음처럼 반주를 담당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뜯지 않고 활로 켜서 소리를 내는 치터도 있다. 치터는 악기의 몸통 전체에 현을 걸치고 목과 팔이 없는 현악기를 총칭하는 일반적인 명칭이기도 하다.
평평한 목제 공명상자 위에 30~45개의 현이 달려 있다. 유럽 치터는 평평하고 얇은 공명상자 위에 양장현이나 금속현을 달고 있다. 연주자에게 가까운 현들에는 줄받이가 달린 지판이 있어서 왼손으로 선율음들을 낼 때 사용한다.
선율현들은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피크를 끼워 연주하고, 동시에 오른손의 다른 손가락들은 지판이 없는 나머지 개방현(반주현)들로 반주를 맡는다. 무릎 위나 책상 위에 올려놓고 연주했다.
18세기말 치터의 2가지 주된 변형이 등장했는데, 그중 잘츠부르크 치터는 한쪽 옆면만 곡선 모양이고 미텐발트 치터는 양쪽 면 모두 곡선을 이루로 있다. 조율법도 매우 다양해서 잘츠부르크 치터의 경우 5개의 선율현은 a', d', g', g, c로 조율했고 나머지 29개의 반주현은 5도권(C, G, D, A 등)으로 반음계의 12음을 통틀어 조율했다.
알프스의 '샤이트홀트'(Scheitholt) 같은 옛 치터는 좁은 4각형 공명상자를 지니고 있으며, 선율현의 숫자도 적다. 베이스현은 으뜸음과 딸림음 위에서 계속저음처럼 반주를 담당했다.
이 악기가 언제 나타났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독일의 작곡가 미하엘 프레토리우스(1571~1621)가 이 악기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루마니아에서부터 스칸디나비아와 아이슬란드(예를 들어 스웨덴의 후멜)까지 퍼져 있으며 이후 계속 저음현의 음높이를 이동 줄받침으로 조절하는 오스트리아 치터와 노르웨이 치터 '랑글레이크'(langleik)의 영향을 받았다. 프랑스 치터인 '에피네트 데 보주'(épinette des Vosges)는 19세기에 사라졌다. 이 악기를 비롯한 몇 가지 형태에서 현은 미국 치터인 애팔래치아 덜시머(또는 마운틴 덜시머)에 남아 있듯이 짧은 금속 가로대가 있는 줄받이에 선율현을 눌러 소리를 낸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뜯지 않고 활로 켜서 소리를 내는 치터도 있다. 치터는 악기의 몸통 전체에 현을 걸치고 목과 팔이 없는 현악기를 총칭하는 일반적인 명칭이기도 하다. 공명통은 몸의 일부이거나 따로 몸체에 붙어 있다.
치터의 원형은 땅활(ground bow)과 땅치터(ground zither) 같은 원시악기일 수도 있다. 두 악기 모두 땅속 구멍에 가로질러놓은 빈 나무통이 공명체 역할을 한다. 땅활에서는 유연한 스틱의 한쪽 끝을 공명체 부근의 흙에 묻고, 다른 한쪽 끝에 연결된 현이 공명체로 이어진다.
현을 스틱이나 손가락으로 율동감있게 치거나 뜯어 소리를 내며, 스틱을 구부리거나 손가락으로 현을 눌러 음높이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땅치터는 땅에 끝을 고정시킨 2개의 스틱 사이에 줄을 하나 연결해서 만든 형태로, 한 현으로부터 또다른 현이 수직 하행하여 공명체에 연결되며 수평현을 스틱으로 쳐서 소리낸다(→ 치터족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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