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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학교와 다른 유아교육기관의 확산은 심리학·의학·물리의학·교육학 분야를 유아기에 응용해보려는 새로운 과학적 흥미, 어린이 생활지도와 부모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근로주부 자녀들을 위해 이미 설립된 탁아소의 교육적 프로그램을 개선하려는 개인과 기관의 노력 등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 보육학교운동은 이러한 다양한 사회적 배경으로부터 발생했기 때문에 운동을 대표할 만한 학교 유형은 없지만 유아기 교육의 몇몇 근대적 관점을 살펴보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장 피아제와 그의 추종자들의 발달심리학은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들은 아동들이 꽤 규칙적인 지적 발달 단계를 밟아 성장한다고 주장했다. 감각운동지능(생후부터 2세)과 구체적 조작지능(2~7세 또는 8세)의 처음 두 단계는 유아기와 관련되어 있다.

제1단계 감각운동기에서 아동들은 언어가 형성되는 동안 외부의 물체와 사건을 다루기 위해 근육과 감각 사용법을 배운다(→ 감각운동기술). 또한 보고 만질 수 없어도 사물이 존재한다는 것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단어와 몸짓으로 표현되는 사물을 '상징화'하기 시작한다.

제2단계에서는 언어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다. 단어와 다른 상징을 통해 외부 세계와 내부 감정을 모두 표현한다. 이 단계에서 아이들의 적응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학습에 달려 있으나 직관으로 사물을 다루기도 한다.

집단·규모·양·질 등의 논리적·수학적인 관계의 상징화와 기초유형, 시간적·공간적 관계를 통합하기 시작한다. 피아제의 이론은 아동의 인지학습과정과 개념 형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며, 필요한 기술 습득에 도움이 되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육학교와 유치원에서의 주요관심사는 언어발달이다.

언어교육은 '말하기'부터 시작되는데 이해력과 말하기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듣기 및 언어 게임이 좋다. 교육적 놀이가 성공적인 교수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교육가들은 놀이를 통해 학습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유아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