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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8,847,148명 (2024년 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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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 은자메나 |
면적 | 1,284,000㎢ 세계면적순위 |
공식명칭 | 차드 공화국 (Republic of Chad) |
기후 | 사막성기후, 사바나기후, 열대성기후 |
민족 구성 | 아랍인, 마바족, 투보족 |
언어 | 아랍어,프랑스어 |
정부/의회형태 | 중앙집권공화제 / 단원제 |
종교 | 이슬람교(51%), 그리스도교(35%), 정령신앙 |
화폐 | 세파프랑 (XAF)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번호 | 235 |
GDP | USD 11,486,000,000 |
전압 | 230V / 50Hz |
도메인 | .td |
요약 아프리카 중북부 내륙에 있는 국가. 수도는 은자메나이며 화폐는 세파프랑이다. 차드의 언어·인종·종교의 다채로운 구성은 아프리카에서도 두드러질 정도로 다양하여, 프랑스어와 아랍어가 공용어이지만 실제로 쓰이는 언어와 방언은 100개도 넘는다. 주로 농업에 바탕을 둔 혼합경제체제의 저개발국가이다.
목차
접기-
자연환경
-
국민
-
경제
-
정치와 사회
-
문화예술
-
역사
-
차드와 한국과의 관계
- ┗ 외교
- ┗ 경제·통상·주요 협정
- ┗ 문화교류·교민 현황
수도는 은자메나(옛 이름은 포르라미)이며, 대략 차드 호 분지의 북동부에서 남동부에 걸쳐 있다. 북쪽은 리비아, 동쪽은 수단, 남쪽은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과 카메룬, 서쪽은 나이지리아와 니제르에 접한다.
국토는 서쪽에 있는 차드 호 지역에서 점차로 높아져 북쪽·동쪽·남쪽으로 향한 산악지대로 둘러싸여 있는 낮은 분지이다. 천연적인 관개가 이루어지는 지역은 샤리·로곤 강 및 두 강의 지류들로 한정되고, 이 강들은 모두 남동쪽으로부터 차드 호로 흘러든다. 수도 은자메나(옛이름은 포르라미)는 서아프리카 해안에 있는 항구에서 도로로 약 1,600㎞ 떨어져 있다.
차드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5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졌지만, 북쪽 지역 대부분이 사하라 사막 지역에 해당되어 15명/㎢의 인구밀도를 갖는다. 대부분의 국민은 농업에 종사한다. 남부에서는 면화를 재배하고 중부에서는 주로 소를 기른다.
2003년에 석유 산유국 대열에 합류했으며, 석유 수입이 국가 경제를 개선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자연환경
국토는 서쪽 국경의 중앙에 위치한 차드 호의 해발 228m에서 차차 표고가 높아지는 얕은 분지 모양으로 되어 있다. 차드 호는 보다 오래전 지질시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현재도 표면적이 계속 변하고 있다. 차드 호 분지는 점토와 모래가 쌓여 층을 이루고 있으며, 그 북쪽으로는 해발 3,415m의 쿠시 산을 최고봉으로 하는 화산성의 티베스티 대산괴를 포함한 산들이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북동쪽에는 사암층으로 이루어진 엔네디 고원, 동쪽에는 수정질의 바위산들이 연이은 와다이 산맥, 남쪽에는 우방기 고원이 펼쳐진다. 분지의 가장 낮은 곳은 주라브 저지(低地)로 해발 175m이다. 차드의 하천망은 사실상 샤리·로곤 강 및 두 강의 지류들로 한정되어 있는데, 이 강들은 모두 남동쪽으로부터 차드 호로 흘러든다. 샤리 강은 길이가 약 1,200km이며, 로곤 강은 팡데 강과 음베레 강이 합류하여 이루어진 뒤 970km 이상을 흐르고, 은자메나에서 샤리 강에 합류한다. 차드 호의 수위는 수시로 변하는데, 이는 주로 강물의 유입량이 수시로 달라지는 데 기인한다.
차드의 기후분포는 남부지방의 열대몬순기후, 중남부 지방의 반건조기후, 중부와 북부 지방의 혹서건조기후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열대몬순기후대에서는 매년 5∼10월에 800∼1,200㎜의 비가 내리며, 반건조기후의 중부지역에서는 6∼9월에 300∼800㎜의 비가 내린다. 연중기온은 최저 12℃에서 최고 50℃ 사이에 분포한다.
열대몬순기후대는 관목과 키 큰 풀이 자라고, 활엽 낙엽수가 산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건조기후대에는 사바나(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초원)가 넓게 펼쳐지고, 혹서건조기후대는 모래언덕들과 식물이 드문 고원들로 이루어지는데 간간이 야자나무가 자라는 오아시스가 나타난다. 남부와 중남부 지방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로는 코끼리·하마·코뿔소·혹돼지·기린·영양류·사자·표범·치타 등이 있으며, 많은 종류의 새와 파충류가 공존한다. 전체토지의 약 2% 만이 가경지로 간주되며, 약 10%는 삼림지이고, 방목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땅은 전체의 1/3이 넘는다.
국민
차드의 인구성장률은 1980년 2.1%에서 2003년 3.8%까지 증가했다가 이후로 점차 하락하여 3.0%를 유지해오고 있다. 인구수는 1980년 455만 명에서 2000년 834만 명으로 증가했고 2024년 기준 1,884만 7,148명을 기록했다. 인구밀도는 15명/㎢이다. 도시인구는 전체인구의 약 1/4에 불과하며, 그중 약 절반이 은자메나에서 살고 있다. 15세 이하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깝다.
차드의 언어·인종·종교의 다채로운 구성은 아프리카에서도 두드러질 정도로 다양하여, 프랑스어와 아랍어가 공용어이지만 실제로 쓰이는 언어와 방언은 100개도 넘는다. 인종집단 중 최대집단인 사라족이 전체인구의 약 1/4을 차지한다.
그들은 샤리나일어족의 언어를 사용하며, 친연관계가 있는 바기르미족·봉고족과 함께 샤리 강과 로곤 강 유역의 중심부를 차지하고 있다. 니제르콩고어족의 언어를 사용하는 라카족과 음붐족은 사라족 등의 거주지 서쪽에서 살며, 당굴레족은 샤리 강과 로곤 강 연변에서 볼 수 있다. 사하라어군의 언어를 쓰는 종족들인 부두마족·쿠리족·카넴부족은 농업과 가축사육을 생업으로 하며 차드 호 지역에 거주한다. 다수부족으로 이루어진 아랍인들은 넓게 분포하지만 단일인종집단에 속한다.
프랑스어와 아랍어가 공용어이지만 실제로 쓰이는 언어와 방언은 100개도 넘는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교도이며, 그들의 절대다수가 북부와 동부에 자리잡고 있다. 이슬람교는 대도시의 대부분과 아랍인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뿌리를 내리고 있다.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를 합한 기독교가 전체 인구의 약 1/3을 차지하고, 남부와 게라 주(州)의 산간지방을 주로 하는 애니미즘 신앙과 토속신앙의 순으로 분포되고 있다.
경제
차드는 주로 농업에 바탕을 둔 혼합경제체제의 저개발국가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노동인구의 4/5를 넘는다. 경작은 남부와 중남부 지방에 집중되어 있고, 중부와 중북부 지방에서는 소사육이 주된 생업이며 낙타사육도 활발하다. 농업생산은 대부분이 자급농업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중요한 수출작물인 목화의 연간수확량은 강우에 따라 변동이 심해, 농림부는 신품종의 도입과 파종 및 조면기술의 개량으로 생산증대에 힘쓰고 있다. 2번째로 중요한 수출품은 생우(生牛)와 냉동 쇠고기이다. 주식작물(主食作物)은 수수·기장·낙화생(땅콩) 등이다. 평년에는 식량이 자급되지만 간간이 심한 가뭄이 들면 국민들의 아사(餓死)를 면하기 위해 대량의 식량원조를 구한다.
차드 호 북쪽의 카넴 주에서는 1977년부터 석유가 추출되었지만, 정치변동으로 인하여 1980년에 생산이 중단되었다. 상당량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이 유전의 개발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견실한 정부의 수립이 선결과제이다. 차드 호의 북쪽 가장자리에서는 천연 탄산나트륨인 소다석이 채굴된다. 차드는 적도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가운데서도 공업개발이 가장 뒤진 나라로서 제조업이 국민총생산(GNP)의 8%에도 미치지 못한다. 주된 공업은 조면(繰綿)이다. 몇 개의 제당소와 1개의 직물공장이 공업생산에서 상당한 몫을 차지하며, 그밖의 산업시설로는 도살장·냉동공장·정미소·벽돌공장·건설회사 등이 있다. 발전소들은 석유 에너지로 가동되는데, 석유공급이 부족한 데다가 전쟁으로 인한 시설파손이 겹쳐 때때로 발전이 중단되고 발전량도 대체로 적다. 서비스 부문은 GNP의 1/3 이상을 차지하며 노동인구의 약 1/8을 고용하고 있다. 교통 서비스는 극히 한정되어 있는데, 교통망 개선을 위한 노력의 하나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원조를 받아 사헬 지대에 2차도로 건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무역수지는 만년 적자를 기록하여 프랑스를 주로 하는 외국의 원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가 최대 무역상대국이며 그밖의 주요상대국으로는 카메룬·독일·이탈리아가 있다.
정치와 사회
1970년대와 1980년대초에 빈번한 정권교체와 함께 국내 대립파벌들 사이의 끊임없는 분쟁을 겪었다. 과도적인 거국일치내각(Government of National Unity/GUNT)이 1982년에 북부군(Armed Forces of the North/FAN)에 의해 타도되고, FAN 지도자와 6인 임시위원의 국가위원회가 이끄는 정부가 수립되었다.
과거 GUNT를 구성했던 파벌들 대부분이 자체의 군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FAN 이외의 대파벌로는 리비아의 지원을 받는 인민군(People's armed Forces/FAP)과 남부를 근거지로 하는 차드군이 있다. 국민의 건강상태는 나쁘며 서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에 비해서도 떨어진다. 평균수명은 45세로 비교적 낮고 유아사망률이 매우 높다. 차
드의 보건시설은 한정되어 있으며, 그나마 남부지방에 집중되어 있어 북부지방에는 거의 없다. 의료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위생이 불량하다. 장(腸) 계통의 질병이 사망의 주범이며 전염성간염·말라리아·결핵·파상풍·나병·홍역이 만연되어 있다. 차드의 문자해득률은 약 18%로 서아프리카 대부분의 나라들보다 낮다. 공립학교 및 주로 가톨릭교와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사립학교들에서 초등교육이 이루어지는데, 학령아동의 절반 미만이 교육을 받고 있다. 중등교육과 기술교육도 받을 수 있으며, 고등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차드대학교(1971 설립)가 있다.
문화예술
차드의 문화는 전통미술과 풍습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문학 저술의 전통은 없지만 구비문학은 상당히 발달해 있다. 차드의 북부지역에서는 선사시대의 탁월한 암석조각과 그림들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전통공예가 존속하고 있는데, 특히 호리병박의 조각과 놋쇠 세공술, 바구니짜기가 돋보인다.
역사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북부 보르쿠엔네디티베스티 주의 전역에 산재해 일찍부터 이 지역에 사람들이 거주했음을 증언하고 있는데, 그들은 흑인종 혈거인(穴居人)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차드 호를 중심으로 한 남부지방에는 BC 500년경부터 사람들이 정착했다. 8세기초에는 사하라 접경지들의 가속적인 건조화와 북아프리카나 동아프리카로부터의 인구 압력이 베르베르인을 차드로 이주하도록 자극했다.
800년경 카넴 왕국이 건설되었으며 이 왕국은 1085년 이슬람교로 개종했다. 1200년대초에는 카넴의 국경이 북쪽으로 페잔까지, 동쪽으로 와다이까지, 서쪽으로 나이저 강까지, 그리고 차드 호의 북쪽 보르누 왕국까지 확장되었다. 동시에 새로운 카넴보르누 왕국이 양국의 합병을 통해 수립되었으며, 이 왕국은 16세기에 사하라를 횡단하여 트리폴리까지 이어지는 통상로의 남쪽 종점을 장악함으로써 그 세력과 번영이 절정에 달했다. 이때 남쪽에서 바기르미 왕국과 와다이 왕국이 세력을 길러 경쟁국으로 부상했다. 바기르미 왕국은 17세기 한창 세력을 떨치던 시기에 영토를 카넴보르누 왕국까지 확대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와다이 왕국은 세력을 펴던 끝에 마침내 바기르미왕국과 그 너머의 카넴보르누까지 약탈했다. 1883∼93년 세 왕국은 모두 수단의 모험가 라비흐 앗 주바이르에게 넘어갔다. 그 영토를 1891년에 프랑스인들이 탐험했고, 1900년에 이르러 라비흐는 권좌에서 쫓겨났다. 1910년 차드는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 연방의 일부가 되었고, 1946년에는 프랑스의 해외 준주(準州)가 되었다. 1958년 프랑스 공동체 내의 자치공화국으로 선포되었고 1960년 완전독립이 이루어졌다.
독립 차드의 안정은 절대다수가 그리스도교도인 남부의 흑인주민들과 북부의 비(非)흑인 이슬람교 주민들 사이의 대립으로 이내 흔들렸다. 응가르타(프랑수아) 톰발바예가 차드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고, 2년 후 새 헌법이 채택되었다. 1960년대 중반에 현정부를 타도하고 차드에서 프랑스의 세력을 줄이고 리비아와 그밖의 북아프리카 아랍 국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조성하기 위한 두 갈래의 게릴라 운동이 일어났다.
1975년 톰발바예가 군사혁명으로 축출된 후 피살되고, 펠릭스 말룸 준장이 국가원수가 되었다. 1977년 리비아가 차드의 영토 일부를 병합했고, 2년 후에는 차드로 침공하기 시작했지만 격퇴되었다. 리비아의 깊숙한 개입으로 1980년 전반에 걸쳐 내란이 계속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간간이 이어졌다. 리비아군은 1981년말에 이르러 철수했다. 1982년 6월 FAP가 패배함으로써 정부가 3번째로 바뀌고, FAN의 히센 하브레가 국가원수로 취임했다. 1980년대말까지 하브레는 차드 내에서 그의 세력기반을 굳게 다졌다.
차드와 한국과의 관계
외교
차드와 한국은 1961년 8월에 수교했고, 1960년 8월 11일에 차드가 독립하자 곧바로 정식 승인했다. 양국의 외교 업무는 한국은 주 카메룬 대사관에서, 차드는 주 중국 대사관에서 겸하고 있다. 차드는 독립 이래 줄곧 친서방 온건노선을 취하고 있어 한국과의 관계는 원만하고 우호적이다. 차드는 1977년 1월에 카무구 외무부장관, 1985년 10월에 요도이만 기획부장관이 방한했고, 2012년 3월에 프랑스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물포럼에서 한국의 김황식 국무총리와 차드의 데비 대통령과 면담하기도 했다. 한국은 1975년 3월에 최경록 대통령특사, 5월에 윤영교 대통령특사가 방문했다. 한편 차드는 북한과 1965년 8월에 수교했지만 양국 간의 실질적인 교류는 거의 없는 편이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한국은 수교 이후 차드에 의약품·농기구 등의 물자를 대정부원조 차원에서 무상으로 원조했다. 2023년 기준 대한국 수입액은 319만 달러이다. 주요 수입품은 의료용품, 원자로 및 보일러, 광학기기 및 사진용 기기 등이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의료협력협정(1971년 2월), 무역협정(1978년 1월), 투자보장협정(2014년 7월 가서명)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차드에는 23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차드의 수도인 은자메나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23년 기준 11명의 차드 국적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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