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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년 〈영국 시인들의 생애〉의 출판이 끝나자 심한 비난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존슨은 논쟁문으로 싸우기에는 너무나 늙었고 사실상 〈영국 시인들의 생애〉는 존슨 작품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최소한 가장 무시당하지 않는 작품으로 남았다.
비우호적인 서평보다 더 그를 괴롭게 만든 것은 오랜 친구 헨리 스레일의 죽음이었다. 아내가 죽은 이후 스레일의 죽음만큼 그를 침통하게 만든 것은 없었다. 그가 유언집행자로서 경영에 참여했던 스레일의 양조장이 '부유한 퀘이커교도'에게 팔렸고 존슨이 자신의 가정처럼 생각했던 스트리트햄도 1782년 8월 스레일 부인의 결심으로 팔리게 되었다. 1783년 6월 천식과 수종으로 고생하던 존슨은 마비증세를 겪게 되었고 다음해 봄까지도 회복하지 못했다. 1784년 스레일부인의 재혼 소식을 듣고 그는 몹시 화가 나 비난의 편지를 썼으나, 곧 그 일은 단지 그녀 자신의 일임을 깨닫고 1주일 후 20년간의 우정과 위로에 감사한다는 글을 썼다.
1783년 12월 그는 에식스가(街)에 또다른 클럽을 열었고 1784년 7월 마지막으로 중부지방 여행에 나섰다. 리치필드에서 모든 이들이 그를 반겼다. 애슈번에 2개월 동안 머물렀는데, 이곳은 학생시절부터 친구인 존 테일러가 9시면 잠자러 갔기 때문에 편안했지만 '대화에 굶주렸던 곳'이 되었다. 버밍엄에서 에드먼드 헥터와 옛 이야기를 나누었고 옥스퍼드에서도 환영을 받았다. 11월 16일 런던으로 돌아왔고, 1784년 12월 13일 죽었다. 1주일 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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