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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도시인 칼더데일·커클리스, 서쪽의 브래드퍼드 시, 동쪽의 리즈·웨이크필드 시 등 5개 행정구로 이루어져 있다. 1974~86년에 행정상 자체 특별도시주 의회가 있었다. 수도권은 에어·칼더 강이 페나인 삼림지대에서 요크 골짜기로 흘러내리면서 깊게 침식한 계곡지대에서 발전된 대도시권에 들어 있다.

이곳은 요크셔 탄광의 북쪽 끝을 지나 경치가 아름다운 훠프데일 계곡까지 뻗어 있다. 푸석푸석하고 경작하기 쉬운 페나인 고지대의 토양 때문에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 험버 강의 여러 지류들을 경유하여 동쪽에서 들어온 앵글로색슨족과 스칸디나비아인들이 천연 삼림지대를 개간해 여러 계곡에 정착지를 세웠다.

중세에는 귀족 세력이 매우 컸으며 때로는 무정부 상태가 만연하기도 했다. 브램엄무어(1408)·웨이크필드(1460)·타우턴(1461)에서 주요전투가 몇 차례 벌어졌다.

이와 같은 시기에 페나인 삼림지역에서는 수도원에서 대규모로 양을 길렀으며 양모 방적과 직조가 널리 보급되어 결국 농업 대신에 섬유업이 여러 농가의 소득원이 되었다. 18, 19세기에 풍부한 수력 발전과 뒤이어 이 지역에서 채굴된 석탄을 동력원으로 한 증기 발전소에 힘입어 공장에 기반을 둔 산업이 발전하게 되었다. 브래드퍼드를 중심으로 서쪽 구릉지대의 여러 섬유 도시들이 여전히 유명한 털실과 양모 산업의 중심지로 남아 있으나 광업은 중단되었다.

석탄 생산지는 동쪽으로 이동하여 리즈와 웨이크필드 동쪽에 있는 보다 깊은 광산들이 중심지가 되었으며 평야 부근의 농지 가운데에 있는 기계화된 몇몇 큰 탄갱에서 점차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리즈에서는 기성복이 대량 생산되며 리즈와 웨이크필드에서는 엔지니어링이 중요한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