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요약 상선을 운항방법에 따라 분류한 2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
다른 하나는 부정기선이다. 정기선은 정해진 항구를 규칙적인 일정에 맞춰 항해날짜에 맞는 화물과 승객을 싣고 운항한다. 최초의 정기선은 1840년초 영국의 새뮤얼 커나드에 의해 북대서양에서 운항되었다. 곧이어 프랑스·독일·미국, 그리고 자국정부의 보조를 받으며 운항된 다른 여러 나라의 선박과 크기·속력·여객수용능력 등에서 커나드 정기선은 줄곧 우위를 지켰다.
원양정기선의 전성기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지속되었다. 가장 유명한 것들로는 비극적 운명의 '루시타니아 호'의 자매선이며 북대서양 횡단에서 23년 동안 청색 리본(blue ribbon:북대서양을 최대평균 시속으로 횡단한 배의 마스트에 게양했던 청색의 크고 긴 리본)을 단 '모리타니아호', 역시 커나드 정기선 중 최후의 4굴뚝 기선이었던 '아퀴타니아호', 1917년 뉴욕에 압류당해 '레비아탄호'라고 이름이 바뀌었으며, 한동안 세계 최대의 선박이었던 독일의 '파터란트호', 각각 1940, 1950년대에 건조된 커나드 소속의 8만t급 대형선박인 '퀸메리호'와 '퀸엘리자베스호', 대서양 횡단에서 단 4일로 신기록을 수립했으나 1942년 뉴욕 항에서 불타버린 프랑스의 '노르망디호', 1952년 평균 35kn(노트)의 속력으로 3일 10시간이라는 대서양 횡단기록을 세운 '유나이티드 스테이츠호' 등이 있다.
대서양 횡단 정기선들이 대형선박으로서 군림하던 시기는 비행기 여행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끝나갔다. 유람선부터 냉동화물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정기선단들이 세계 전역을 여전히 뒤덮고 있다(→ 화물수송).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조선/해양과 같은 주제의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