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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부활절로부터 50일째에 오는 일요일에 거행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뒤 부활하여 승천한 다음, 유대교의 오순절에 성령이 제자들에게 강림한 것을 기념하며, 그리스도교가 세계를 향해 선교를 시작한 날로 여긴다.
유대교 절기로는 원래 첫 수확한 밀을 바치는 감사절이었지만, 랍비들은 하느님이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해 히브리인들에게 율법을 내려준 일과 연관지었다. 그리스도교 교회가 언제 처음으로 이 축일을 지켰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2세기 동방교회에서 유래한 〈사도들의 편지〉에 이 축일에 대한 언급이 있다.
북유럽에서는 성령 강림 대축일에 세례를 주는 것이 보편화되었으며, 영국에서는 갓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특별히 흰옷을 입었기 때문에 성령 강림 대축일을 보통 ‘백색 일요일’이라고 하며, 성공회는 이 명칭을 계속 사용해왔다.
부활절로부터 50일째에 오는 일요일에 거행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뒤 부활하여 승천한 다음, 유대교의 오순절에 성령이 제자들에게 강림한 것(사도 2)을 기념하며, 그리스도교가 세계를 향해 선교를 시작한 날로 여긴다.
유대교 절기로는 원래 첫 수확한 밀을 바치는 감사절이었지만, 랍비들은 하느님이 시나이 산에서 모세를 통해 히브리인들에게 율법을 내려준 일과 이 절기를 연관지었다. 그러므로 교회가 유대교 절기를 그리스도교 축일로 변형한 것은 예수의 제자들에게 내린 성령의 선물이 옛 율법시대를 완성하고 대체한 새 시대의 첫 열매라는 신념과 관련이 있다. 그리스도교 교회가 언제 처음으로 이 축일을 지켰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2세기 동방교회에서 유래한 〈사도들의 편지 Epistola Apostolorum〉는 이 축일에 대해 언급한다. 3세기에는 알렉산드리아 교리문답학파의 수장이자 신학자인 오리게네스와 카르타고의 그리스도교 사제이자 저자인 테르툴리아누스도 이 축일에 대해 언급했다.
초기 교회에서 그리스도교도들은 부활절 다음에 오는 50일 동안을 성령 강림 대축일이라고 했다. 이 기간의 시작(부활절)과 끝(성령 강림 대축일)에는 세례식이 거행되었다. 훗날 북유럽에서는 부활절보다 성령 강림 대축일에 세례를 주는 것이 보편화되었으며, 영국에서는 갓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 특별히 흰옷을 입었기 때문에 이 축일을 보통 '백색 일요일'(Whitsunday)이라고 한다. 〈에드워드 6세의 제1기도서 The First Prayer Book of Edward Ⅵ〉(1549)는 이 축일을 공식적으로 백색 일요일이라고 불렀고, 성공회는 이 명칭을 계속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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